희나리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희나리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희나리 뜻
희나리란 채 마르지 아니한 장작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종종 '희아리'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희아리는 약간 상한 채로 말라서 희끗희끗하게 얼룩이 진 고추를 의미하는 말이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희나리라는 말의 포인트는 덜 말랐다는 게 핵심 포인트이고요.
그래서 '희나리쌀'이라는 말 역시 우리말에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는데, 그 의미가 '덜 익은 채로 마른 벼의 쌀'입니다.
2. 구창모 희나리 곡해석
1985년 6월 10일에 나온 전 송골매 멤버였던 구창모 씨의 '희나리'라는 곡이 있는데요.
노래 가사는 대충 화자가 자신의 마음을 준 사람이 떠나갔는데, 그 이유가 상대에게는 그것이 '구속'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던 겁니다.
자신은 사랑했는데 상대는 그것을 집착으로 받아들였고,
나를 불신했다.
우리는 헤어졌고 나는 여전히 당신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것을 '희나리'에 빗대어 표현하는데요.
이별후에 다음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활활 타올라야 할 겁니다.
장작이 잘 마르면 활활 타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화자는 자신을 채 마르지 않은 장작으로 표현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른 누군가에게서 태워질 수 없고,
누군가로 인한 감정으로 인해 더는 잘 탈 수 없는 희나리로 묘사하고 있지요.
화자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래 속의 그대가 다시 돌아와서 젖은 장작을 잘 말려주어야만 다시 탈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헤어진 전 연인에 대한 회한과 진한 미련이 남아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간단정리
① 희나리
- 채 마르지 않은 장작
② 희나리쌀
- 덜 익은 채로 마른 벼의 살
③ 희아리
- 약간 상한 채로 말라서 얼룩 진 고추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구창모 씨의 노래로 유명한 '희나리'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실제로 존재하는 순우리말로 마르지 않은 장작을 의미하는 표현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순우리말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우비 뜻과 유래 ( 비의 종류 순우리말 이름 모음 )
잠깐 내렸다가 그치는 비를 흔히 여우비라고 하는데요. 정확한 여우비 뜻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순우리말인 여우비 뜻, 비의 종류 순우리말 이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
donbad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