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구사일생으로 났다'는 표현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구사일생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이 사자성어의 뜻과 유래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상일생 뜻
구사일생이란 아홉 번 죽을 뻔하다 한 번 살아난다는 뜻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고 겨우 살아남을 이르는 말입니다.
죽을 뻔한 상황을 여러 번 넘기고 겨우 살아나는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인데요.
< 구사일생 한자 >
각각의 한자는 九(아홉 구), 死(죽을 사), 一(하나 일), 生(날 생) 입니다.
2. 구사일생 유래
중국의 역사에는 춘추전국시대가 존재합니다. 이 때 초나라에 매우 유명한 시인이자 정치인이었던 '굴원'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굴원은 매우 아는 것도 많고 박식하였고 심지어 초나라의 국성이자 왕족의 성씨를 관장하는 삼려대부라는 관직까지 오른 사람이었습니다.
회왕 때 삼려대부에 올랐던 굴원은 양왕 때와서는 두 번이나 모략을 당해 쫓겨난 바 있었습니다.
너무나 잘 나가면 시기와 미움 질투를 받는 것일까요?
결국 그를 질투하던 다른 경쟁자들에게 모함을 받고 관직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이룬 것이 매우 많고 심지어 뛰어났던 인물인데 자신의 능력이 누군가의 모함으로 인해 꺾인 것을 못 참았던 것일까요. 그는 결국 불행하게 삶을 이어가다가 돈을 끌어안고 멱라수에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몸을 던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지은 「이소」라는 시에는 아래와 같은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긴 한숨 쉬고 남모래 눈물을 닦으며 사는 인생에 난관이 많으니 매우 슬프도다
내 고결하게 살아왔고 조심하며 산다고 했으나, 하루아침에 충언을 하다가 쫓겨나고야 말았다
그래도 나는 나의 선함을 믿으니 아홉 번 죽더라도 후회하지 않네.
바로 여기에서 구사일생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본래는 아홉 번 죽어서 한 번 살지를 못한다는 아주 부정적인 뉘앙스의 '구사무일생'에서 나온 말이지만 현재는 가까스로 살아나는 의미로 바뀌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3. 구사일생 예문
- 교통사고에서 그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 지진으로 인해 건물에 갇혀 있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출되었다.
- 그녀는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 아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는데 누군가 아이를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았다.
- 위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끝에 구사일생으로 완치되었다.
* 일반적으로 '구사일생으로' 꼴로 사용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경우를 의미하는 사자성어 구사일생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성공하는 것도 큰 운이지만 아주 커다란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상황에서 살아나는 것 역시 엄청난 행운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