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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종종 '꼬라지하고는' 이런 식으로 꼬라지란 말을 사용하는데요. 정확히 꼬라지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꼬라지 뜻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꼬라지 뜻

'꼬라지'는 방언으로 표준어는 '꼬락서니'라고 해야 맞습니다. 

 

꼬락서니 (O)

꼬라지 (X) 

 

< 꼬락서니 뜻 >

‘꼴’을 낮잡아 이르는 말.

 

그렇다면 '꼴'은 무슨 뜻인지 알아야겠습니다. 

 

 

 

2.  꼴의 뜻 

 

①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② 사람의 모양새나 행태를 낮잡아 이르는 말.

③ 어떤 형편이나 처지 따위를 낮잡아 이르는 말.

 

쉽게 말하면 사람의 모양새, 형태, 형편 처지를 낮잡아 이르는 게 바로 '꼴'이라는 표현인 거죠. 

 

이미 낮잡아 이르는 표현인데 '꼬락서니'는 거기에서 한 번 더 낮잡아 이르는 겁니다. 

 

[ 꼬락서니 >> 꼴 >> 처지, 형편 ]

 

 

3.  꼬락서니 유래 

 

앞서 살펴본 '꼴'에 '-악서니'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로 고유명사입니다. 

 

[ 꼬락서니 <- 꼴 + 악서니 ]

 

여기서 '-악서니'의 쓰임은 앞에 나오는 '꼴'이라는 뜻을 낮추는 기능을 갖고 있는 접미사로 볼 수 있습니다. 

 

 

4.  꼬락서니 예문

 

- 아이고 꼬락서니하고는 (O)

- 아이고 꼬라지하고는 (X)

 

- 그 꼬락서니를 하고 집에 온 거냐? (O)

- 그 꼬라지를 하고 집에 온 거냐? (X)

 

- 꼬락서니가 아주 한심하다. 

 

- 타향살이를 하다가 돌아온 진수의 꼬락서니가 영 말이 아니었다. 

 

- 재수생인데 여전히 노는 꼬락서니를 보면 올해도 수능은 조진 것 같다. 

 

 

 

조지다 표준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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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꼬라지가 표준어가 아니라 방언이라는 사실을 알아보았는데요. 낮잡아 이르는 말로 보기 싫거나 한심한 모양새를 가리키는 표현은 '꼬락서니'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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