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 호두 / 호도 ]를 구입했다. 여기서 '호두'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호도'가 맞을까요? 오늘은 호두 호도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호두'가 맞는 표현입니다.
- 마트에서 호두를 구입했다(O)
- 마트에서 호도를 구입했다(X)
호두 (O)
호도 (X)
호두나무의 열매를 의미하는 표준어는 '호두'가 맞습니다. 호두나무의 열매이니까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헷갈렸던 것일까요?
2. 호두과자 vs 호도과자?
- 호두과자 (O)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온 표준어는 '호두과자'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런데 천안을 지나가다 보면 실제로 '호도과자'라고 쓰인 간판들을 많이 볼 수가 있지요. 그 이유는 천안의 명물로 알려진 최초의 호두과자를 만든 업체가 '학화 호도과자'라고 하는 상표를 걸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의 상표명인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호두(O)가 아니라 호도(X)로 종종 오해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전을 실제로 살펴보면, 이렇게 뜻이 올라와 있습니다.
< 호두과자 뜻 >
껍질을 벗긴 호두의 속살을 잘게 쪼개거나 갈아서 밀가루와 섞은 다음 호두알 모양으로 둥글게 구워 만든 방울떡. 충청남도 천안의 명물이다.
다시 요약해 보면,
- 호두과자 (O)
- 호도과자 (X)
- 호두 (O)
- 호도 (X)
국립국어원의 표준어대사전에 올라온 '표준어'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는 당연히 '호두'가 맞습니다. 혹시라도 어디선가 문제로 보게 된다면 '두두두두두두', '호두'로 기억해 두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O)이 '호도까기'가 아니라 '호두까기'인 겁니다.
3. 호두 예문
- 호두는 두뇌 건강과 피부에 매우 좋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 멸치볶음에 호두와 아몬드를 넣었다.
- 호두를 조려서 만드는 요리도 존재한다.
- 유일하게 호두에만 식물성 오메가 3이 들어 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종종 헷갈리는 호두와 호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호두를 잊지 않고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