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가미 뜻
몇 해전부터 커뮤니티에서 하이퍼가미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요. 하이퍼가미는 무슨 뜻이고 하이퍼거미 본능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이퍼가미 (hypergamy) 란?
본래 인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성이 자신의 계급보다 높은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말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들의 상승혼 욕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승혼, 승가혼, 상향혼 정도로 번역되고 있는데요.
요즘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 0.78이라고 하는 세계 최저점을 갱신하면서 출산율이 왜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가, 미혼남녀가 왜 이리 많은가에 대해 사람들이 고찰을 하면서 더 빠져들게 합니다.
2. 여자의 하이퍼거미 본능
발음이야 하이퍼가미 또는 하이퍼거미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우리 입장에서 외국어이이니까요.
여성에게는 상승혼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번식 전략에 있어서 여성은 자녀를 갖는 것에 매우 제약이 큽니다. 그래서 매우 괜찮은 우수한 형질을 지닌 수컷을 선택하고 싶다는 것이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수한 형질을 가졌다는 것은,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여기에 외모, 키도 들어가지만 가장 크게 보는 게 남자의 능력이라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비극은 그런 능력남 알파메일은 많이 쳐줘야 상위 30% 일 거라는 것이죠. 많이 쳐줘야...
많은 여성들은 능력 있는 아주 소수의 알파메일을 원하고 그 이하와는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나보다 못 배웠거나 혹은 나보다 돈을 못 벌면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 실제 사례
20대 때 주변에 지인들이 소개팅을 할 때입니다. 20대 여성은 결혼 시장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사람들이죠. 최상위 능력남, 포식자들도 20대 여성을 원하고 30대 남성도, 40대 남성도, 50대 남성도 다들 그 나이의 여성을 가장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그러니 나이와 젊음이 주는 최대의 수혜자인 사람들이 성별을 다 고려했을 때 20대 여성입니다.
제 지인 중에 초등교사가 있었고요. 소개팅을 하는데 꽤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딱 기본적으로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골라야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 공기업이나 대기업 직원 또는 의사, 치과 의사 등의 의료 전문직.
이 정도를 생각하더라고요.
자신이 초등교사면 같은 레벨은 초등교사인데 그것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 남성들을 보더라는 거죠.
이게 좋다 나쁘다 할 게 아니라 그냥 본능적으로 그렇게 고르더라는 겁니다.
4. 남성의 결혼 전략, 본능
이와는 반대로 남성은 자기보다 못한 여자를 고르는 게 있어요.
보호 본능이라고 해야 하나요. 자기보다 좀 못하면 지켜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은 보호본능이요.
그리고 또 다른 본능 아무래도 여성처럼 번식에 있어서 내가 한 명만 출산하고 그런 게 아니니까
다수의 여성을 만나는 게 우수한 전략이 되는 겁니다.
단순히 수컷이라고 하는 개체로 보았을 때요.
5. 언매칭과 이상향
남성과 여성의 애초에 번식 전략 자체가 너무나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여성은 임신출산이라는 것으로 인해 나보다 훨씬 나은 남자를 선택하려고 하고 이성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도 훨씬 경계가 심하고 조심스럽습니다.
반면에 남성은 다수의 여성을 만나고 싶고 그중에서도 결혼은 20대와 하고 싶지만,
경계가 많고 우수한 남자를 원하는 여성은 알파메일이 아니면 그리 만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20대 여성은 결혼에 생각보다 큰 관심이 없죠.
소수의 능력남을 20대 여자도 좋아하고, 30대 여자도 좋아하고 40대 여자도 좋아합니다.
또 능력남을 좋아하는 20대 여자를 거의 전 연령대의 남성들이 좋아하죠.
여기서 엄청난 언매칭이 발생합니다. 화살표들이 서로 다른 곳을 향하죠.
가장 이상적은 것은 고루고루 짝을 잘 만나서 서로 연애도 하고 2세대 출산하고 그러면서 국가도 서서히 경제의 규모를 키우는 것일 겁니다.
과거에는 여성이 사회진출을 하지 않았고 지금처럼 모두가 배우지 않았으며, 여기에서 제도적으로 일부일처제라는 제도가 그것을 가능하게끔 받쳐줬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사회진출이 시작되면서 남성은 서서히 자리를 잃어가게 됩니다.
6. 변화, 더 강력한 하이퍼가미.
20대 때 결혼을 하는 경우는 보통 사랑해서 하는 경우가 많죠. 어른들 말씀에 멋모를 때 결혼하라고 합니다. 바로 그때가 20대인 거죠.
사랑은 상대의 많은 약점과 단점을 감싸줍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완전히 달라졌고 여성도 월 실수령 300 이상을 버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월 400 버는 남자를 쫓게 되는 겁니다.
애초에 본능적으로 하이퍼가미가 있는데, 사회진출과 SNS의 다른 사람과의 상대적인 비교에 의한 박탈감이
더 강력한 하이퍼가미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죠.
7. 우리만의 문제일까
정말 꽤나 흥미로운 것은 이게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에서도 꽤나 괜찮은 여성들이 연애 상대를 못 찾는데
경제적, 정서적으로 괜찮은 상대를 못 찾겠다는 말로 시작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대학을 나온 여성들은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남성과 데이트를 하지 않고요.
...
아래는 해당 CNN 뉴스를 번역한 유튜브이고요.
해당 영상에서는 중산층 남성을 부양하는 것을 하나의 대책으로 내놓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대한민국이 출산율을 바닥을 치고 있지만,
중국 역시 출산율 감소로 머리를 싸매고 있으며,
보시는 것처럼 미국 역시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이걸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애 많이 낳는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인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러한 트렌드는 자연의 메커니즘에서 볼 때,
먼저 지구의 불청객이자 자연을 망가뜨리은 해로운 존재인 인간을 줄이는 새로운 적자생존의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마무리
오늘은 여성의 본능이라고 하는 상승혼 욕구 하이퍼가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결혼에 있어서 다른 나라 역시 겪고 있는 문제들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