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이런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정확하게 과분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과분하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분하다 뜻
분수에 넘쳐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분수란 자기 신분에 맞는 한도를 의미합니다.
평소에 월급 300을 받는 사람의 경우에 타고나기에 적절한 차량은 소나타나 아반떼 정도가 될 것입니다. 자기 월급은 자기 신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사람이 페라리를 몰면 당연히 자기 신분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즉, 과분하다는 것은 분수(자기 신분에 맞는 한도)를 과하다(지나치다, 넘치다)는 의미입니다.
자기 신분에 맞는 한도가 지켜지지 않고 더 넘어설 때 과분하다는 말을 사용합니다.
2. 과분 한자
過 지날 과 , 分 분수 분
3. 넌 내게 너무 과분해 의미
연인 사이에서 혹은 누군가가 고백을 했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서 거절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멘트입니다.
1) 부담스러워 거절할 때
부모님이 노후 준비도 하나도 안 되어 있고 가난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인서울 4년 제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전문대를 졸업하여 월 200을 받으면서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어떤 아가씨를 만났는데 대기업 회장 딸이라는 겁니다.
그녀가 당신이 좋아서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너무 한쪽이 기울어진 결혼은 안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집이며, 차며 그녀에게 우리 집안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 이 결혼 쉽게 하실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에 거절의 멘트로 '넌 내게 너무 과분해'라고 하는 겁니다. 자신의 신분 한도를 넘어선 사람이라는 것이죠.
2) 연인 사이에서
자신은 고등학교만 졸업을 하여 공장을 다니고 있는데요. 길거리에서 매우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고 번호를 달라고 했는데 그녀가 번호를 준 것입니다.
그렇게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랑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 것 같고 배움도 있고 집안도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자신은 너무 초라했지요.
그래서 이런 말을 하게 된 겁니다.
'어쩌다 우리가 연인이 되었을까?
나랑 사귀어 줘서 고마워.
넌 내게 참 과분한 사람이야.'
3) 겸손의 표현
그 외에도 연예인 수상식에서 과분하다는 표현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연기에 입문하지 얼마 되지 않는 신인에게 정말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가 받을 수 있는 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상을 받는다면 매우 기쁠 것입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치에 비해 넘어서는 상을 받았다는 의미로 '과분하다'를 씁니다.
4. 예문
- 과분한 대접을 받았다.
- 그녀는 우리 아들에 비해서는 좀 과분한 것 같다.
- 제 작품에 그런 극찬을 해주시다니 정말 과분한 말씀입니다.
- 그는 정말 과분한 상대이다.
- 이 나이에 이 경력에, 그 상은 제게 정말 과분한 것 같습니다.
- 결혼 상대로는 과분한 상대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