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반드시 숙제를 [ 해야 한다 / 해야한다 ]. 이 문장에서 '해야 한다'로 띄어쓰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해야한다'로 붙여서 쓰는 것이 맞을까요? 오늘은 해야 한다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해야 한다 띄어쓰기
결론적으로 '해야 한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른 맞춤법입니다.
- 너는 반드시 숙제를 해야 한다 (O)
- 너는 반드시 숙제를 해야한다 (X)
앞에 나오는 '해야'는 '하여야'의 줄임말로, '하여야 하다'의 구성입니다. 앞에 나오는 동사 '하여야'는 본용언이고 뒤에 나오는 '하다'는 보조용언인데요.
이렇게 본용언과 보조용언는 띄어 쓰는 게 원칙입니다. 간혹 경우에 따라 붙여쓰기를 허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야 하다'의 구성은 붙여쓰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띄어쓰기만 가능합니다.
2. 예문
- 성적을 잘 받으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O)
- 성적을 잘 받으려면 공부를 해야한다 (X)
- 야 이거 꼭 해야 함? (O)
- 야 이거 꼭 해야함? (X)
- 자려면 먼저 이것부터 해야만 한다 (O)
- 자려면 먼저 이것부터 해야만한다 (X)
* '해야만'의 경우 '해야(하여야)' 뒤에 '조사 '만'이 붙은 형태로, 역시 띄어쓰기만 가능합니다 .
3. '-어야 하다'의 띄어쓰기
앞에서는 '해야(하여야) 하다'만을 살펴보았는데요.
더 확장해서 '어야' 구성으로 사용된 문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지금 돌아가야 합니다 (O)
- 지금 돌아가야합니다 (X)
- 살기 위해선 먹어야 한다 (O)
- 살기 위해선 먹어야한다 (X)
- 적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지금 떠나야 한다 (O)
- 적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지금 떠나야한다 (X)
* '해야 한다'랑 마찬가지로 '어야 하다' 구성입니다. 붙여쓰기는 허용되지 않으므로 띄어쓰기만 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헷갈리는 해야 한다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본용언 보조용언 구성에서 붙여쓰기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어야 하다'의 구성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