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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부모님 호칭 어떻게 부를까.

살아생전에 부모님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과 돌아가신 경우에 부르는 것은 조금 다른데요. 우리나라는 호칭 문화가 많이 발달한 나라로 이 또한 나름의 정해진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의 또는 자신의 돌아가신 부모님을 부르는 호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 호칭에 대하여.

1.  돌아가신 아버지 호칭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 선친 / 선고 / 선군 / 선군자/ 선엄 / 선인

 

 

 

꽤 많지요.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표현은 '선친'입니다. 선친이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것 같네요. 

 

< 선친(先親) >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일컫는 말.

 

(예) 저의 선친의 제사로 내일 오후 반차를 쓰겠습니다. 

 

 

2.  돌아가신 어머니를 부르는 호칭

남에게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 선비 / 현비 / 선비 

 

 

< 선비(先妣) >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어머니를 일컫는 말.

 

 

 

(예) 나의 선비께서 마을에 흉년이 들면 곳간이 곡식을 풀어 배고픈 자들을 먹이셨다. 

 

요즘에는 거의 들어볼 수 없는 표현이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선비'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그 글 쓰는 선비만 존재하는 게 아니지요. ^^;; 

 

 

3.  어머님, 아버님 주의하기.

 

(예) 저의 어머니께서는 학교 선생님이십니다. 

현재 살아 계신 경우입니다. 

 

(예) 저희 어머님은 사과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그냥 '아버지'나 '어머니'를 사용하고요. 

 

(예) 저의 아버지 / 저의 어머니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신 아버지나 어머니를 이야기할 때는 '아버', '어머'이라고 사용합니다.

 

즉,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 어느 한쪽을 지칭할 때는 '~님'이라는 것을 붙인다는 것입니다. 뭔가 복잡하지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이런 호칭에 대해서 무진장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4.  시어머니를 어머님이라고 하지 않나요? 

네, 그것도 맞습니다. 남의 부모를 높여 부르는 경우에 '어머님' 또는 '아버님'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살아계신 부모는 '님'을 붙여서 높이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지요. 

 

 

마무리

오늘은 거의 사문화되고 있는데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르는 호칭 선친, 선비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 외에도 자신의 돌아가신 부모님을 일컫는 경우에 '~님'자를 붙여서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른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살아 계신부모님은 '~님'자를 붙여서 높이지 않는다는 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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