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더럽다 드럽다 중 맞는 표현은?
[ 드럽게 / 더럽게 ] 말을 안 듣네!
위 문장에서 '드럽게'가 맞을까요? 아니면 '더럽게'가 맞을까요? 오늘은 더럽다 드럽다 중 맞는 맞춤법 표현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더럽다 드럽다?
결론적으로 '더럽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더럽다 (O)
- 드럽다 (X)
'드럽다(X)'는 더럽다의 잘못으로, '더럽다'의 방언입니다. 강원, 경남, 전라도, 충청도에서 사용하는 방언으로 표준어가 아니지요.
표준어는 '더럽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 그 더러운 손 치워 (O)
- 그 드러운 손 치워 (X)
- 더러운 행실로 집안에 먹칠을 하다니 (O)
- 드러운 행실로 집안에 먹칠을 하다니 (X)
- 문제 한 번 더럽게 어렵네 (O)
- 문제 한 번 드럽게 어렵네 ( X )
'더럽다'는 꽤 다양한 뜻이 존재하는데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했지만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분들을 위해 뜻과 예문을 소개합니다.
2. 더럽다 뜻 예문
① 때나 찌꺼기 따위가 있어 지저분하다.
- 길이 더럽다
- 물이 더럽다.
- 오염된 더러운 물을 마시면 안 된다.
- 더럽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했다.
② 언행이 순수하지 못하거나 인색하다.
- 참 심보가 더러운 놈이구만.
- 영숙은 성격이 너무 더러워서 친구가 없다.
③ 못마땅하거나 불쾌하다.
- 오늘 기분 더럽네.
- 치사하고 더러워서 돈 안 빌려!
④ (주로 ‘더럽게’ 꼴로) 순조롭지 않거나 고약하다.
- 일이 너무 더럽게 돌아가네.
- 재수없게 경찰에게 더럽게 걸렸네.
⑤ (주로 ‘더럽게’ 꼴로) 어떤 정도가 심하거나 지나치다.
- 날씨 한 번 더럽게 춥네.
- 더럽게 버스가 안 온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많은 분들이 '드럽다(X)'고 사용하는 표준어, '더럽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드럽다는 방언이고, 더럽다가 올바른 표현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