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판에서 그리고 방송에서 참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짜친다'인데요. '짜치게' 이런 건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짜친다 짜치게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짜친다 신조어일까?
결론적으로 신조어가 아니며,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 표준어 (X)
- 신조어 (X)
- 경상도 사투리 (O)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나오지 않고
아래처럼 '쪼들리다'의 방언으로, 우리말샘에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쪼들리다 뜻
어떤 일이나 사람에 시달리거나 부대끼어 괴롭게 지내다.
쪼들리다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접하는 '짜친다'와는 의미가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렇다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짜치다는 무슨 뜻일까요?
3. 수준이 모자라다
실제로 짜친다는 모자라다에 훨씬 더 가까운 의미가 존재합니다.
결혼을 하는데 시댁에서 10억짜리 집을 매매로 해줬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신부측에도 어느 정도 기대하는 바가 있겠죠.
그런데 혼수를 3천만원어치 한다고 하는 겁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신부측 혼수가 좀 짜치죠. 기대에 못 미치거나 모자란다는 말입니다.
10억짜리 아파트를 받으면 최소 2~3억정도의 금액은 가져올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고작 3천만원어치 혼수를 해온다고 하면 정말 어이가 없을 겁니다.
마무리
오늘은 요즘 마치 표준어보다 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짜친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경상도 방언으로 '쪼들리다'의 의미라고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거나 모자라다'는 뜻으로 훨씬 널리 사용되오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