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좋은 일이 생길 때 상대적으로 불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염장지르지 좀 마!'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염장지르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흥미로운 관용구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염장지르다 뜻
염장지르다란 '일이 잘 풀리지 기분이 안 좋은데, 다른 사람이 옆에서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 화를 돋운다'는 표현입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으로, 관용구 정도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확히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아예 표준어로 등재된 말이 아닙니다.
염장지르다 (X)

하지만 염장이란 단어는 존재하는데요.
2. 염장 뜻과 유래
① 소금에 절이다

염장이란 '소금에 절여 저장한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아닌데요. 인터넷에 떠도는 썰에 의하면 염장은 소금에 절이는 것을 의미하고, 과거에 죄인을 심문하고 고문하는 상황에서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으로 더 괴롭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염장을 지른다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② 염통의 '염' + 내장의 '장'
염통은 주기적인 수축에 의하여 혈액을 몸 전체로 보내는, 순환 계통의 중심적인 근육 기관으로, 사람은 가슴안에서 중앙보다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먹보다 살짝 큰 근육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뿔형인데요.
지르다는 '찌르다'라서 염장을 찌른다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소금을 뿌린 게 가장 적절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소금에 절여서 저장하는 '염장'은 실제로 정말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니까요. 굳이 안 쓰는 단어보다는 널리 사용하는 단어가 더 유력하지 않을까요.
3. 염장지르다와 비슷한말
①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② 불난 데 풀무질한다
③ 끓는 국에 국자 휘젓는다
④ 불붙는 데 키질하기
⑤ 타는 불에 부채질한다
⑥ 불난 집에 키 들고 간다
모두 속담의 뜻은 동일하게 남의 재앙을 점점 더 커지도록 만들거나 성난 사람을 더욱 성나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염장지르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미 상황이 안 좋은 사람을 보고 굳이 더 성나게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조용히 속으로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