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시저 또는 카이사르로 알려져 있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한 말이 매우 유명합니다. '브루투스 너 [마저 / 마져 ]' 여기에서 '마저'가 맞을까요? 아니면 '마져'가 맞을까요? 오늘은 마저 마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저 마져 맞춤법
결론부터 '마저'라고 써야 합니다.
- 마저 (O)
- 마져 (X)
여기서 '마저'의 품사는 조사로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냅니다. 이미 다른 놈들도 배신을 했고 너까지 더해서 배신한다는 것이 바로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져'는 우리말에 없는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2. 마저 띄어쓰기
'마저'는 여기에서 '조사'로 쓰인 것입니다. 앞에 나온 명사 뒤에 쓰이는 경우 보통 조사로 사용이 됩니다. 따라서 조사는 단독으로 쓰일 수 없기 때문에 아래처럼 써야 하지요.
- 너마저 (O)
- 너 마저 (X)
여기서 '마저'는 '사과를'할 때의 '을/를'과 같은 조사입니다.
3. 마저의 쓰임새
부사 '남김없이 모두'
- 마저 술을 따르세요.
- 우리 이거 마저 먹고 독서실에 가자.
- 내 말을 마저 듣고 가세요.
조사 '하나 남은 마지막을 나타낼 때'
- 너마저 나를 배신하다니.
- 효자인 막내마저 이제 출가를 하고 나니 외롭다.
- 철수마저 나를 떠나는구나.
마무리
오늘은 마저 마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져'는 없는 표현이고, '하나 남은 마지막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조사'는 '마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사이니까 붙여쓰기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