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어떠한 사물을 대할 때 비슷하게 느껴지는 단어로 '예쁘다'와 '아름답다'가 있는데요. 오늘은 예쁘다 아름답다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쁘다 뜻
먼저 예쁘다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면, 생긴 모양이 아름다워서 눈으로 보기에 좋다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보통 여성에게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와 예쁘다'라고 누군가 이야기했다면, 일반적으로는 여성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남자는 예쁘다보다는 '잘생기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아래는 예쁘다의 의미입니다.
사전적으로 '모양'의 아름다움을 가리키거나 '행동이나 동작이 사랑스러울 때' 그리고 어린 아이가 말을 잘 들어서 흐뭇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예쁘다
- 생긴 모양 / 행동이나 동작 / 아이가 바른 경우
2. 아름답다 뜻
① 보이는 대상이나 음향, 목소리 따위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눈과 귀에 즐거움과 만족을 줄 만하다.
② 하는 일이나 마음씨 따위가 훌륭하고 갸륵한 데가 있다.
- 균형과 조화 / 하는 일이나 마음씨
3. 예쁘다 아름답다 차이
예쁘다가 보이는 대상의 생긴 모양에 더 집중되어서 사용하는 표현이고요. 아름답다는 보이는 대상의 생긴 모양 뿐만 아니라, 목소리, 음향에 대해서도 칭찬할 때 쓸 수 있으며 사용하는 범위가 더 넓습니다.
1) 보이는 것
[ 경치가 아름답다 > 경치가 예쁘다 ]
경치는 보통 균형과 조화를 이룬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예쁘다는 말보다는 아름답다가 조금 더 적절한 표현입니다.
또한 예쁘다가 생긴 모양이 눈으로 보기에 좋을 때 주로 사용한다면, 아름답다는 어떠한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진 경우에 더 많이 사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2) 목소리
- 목소리가 아름답다 (O)
- 목소리가 예쁘다 (X)
이것은 확실하게 맞고 틀리고를 구분할 수가 있는데요. 예쁘다는 생긴 모양을 지칭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형태가 없는 목소리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름답다'가 맞는 표현이 됩니다.
3)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도 예쁘다와 아름답다를 쓸 수가 있습니다. 단, 예쁘다는 자신에게 예뻐 보이는 경우에 쓸 수가 있고요. 아름답다에 비해서 조금 더 주관적인 뉘앙스가 됩니다.
a라는 여성이 밥을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거나 귀여울 때
(예) 그녀가 밥 먹는 모습이 참 예쁘다.
이렇게 쓰는 게 더 적절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름답다는 훌륭한 경우에 많이 쓰게 됩니다.
(예) 자식을 지키려는 그녀의 모성애가 아름답다.
(예)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5년간 아동 복지시설에 후원을 해온 그의 선행이 참 아름답다.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정말 남이 보기에도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경우에 '아름답다'를 더 많이 쓴다는 것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예쁘다와 아름답다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예쁘다는 주관적이거나 딱 보이는 생김새에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요.
아름답다는 눈에 보이는 생김새뿐만 아니라 목소리 등처럼 더 포괄적인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행동에 대해서 사용할 때는 남이 보기에도 훌륭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