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마음이 많이 느슨해진 상태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표현이 있는데요. '해이하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헤이하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1. 해이하다 헤이하다 맞춤법
결론적으로 '해이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해이하다 (O)
- 헤이하다 (X)
헤이하다는 비표준어로 아예 존재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긴장이나 규율 따위가 풀려서 마음이 느슨하다는 뜻의 표준어는 '해이하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ㅔ'가 아니라 'ㅐ'입니다.
2. 한자
解(풀 해) 弛(늦출 이)
마음이 매우 풀어지고 급하지 않는 상태일 때 해이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사람이 해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3. 예시
한창 미라클 모닝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게 약간 쿨타임이 도는 유행인데요.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어떤 사람이 열정을 갖고 새벽 5시에 기상하는 것을 일주일 동안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주차 되어서는 7시에 일어나기 시작했지요.
3주차에 접어들어서는 8시에 일어났습니다. 새벽 기상은 망한 거지요.
이렇게 마음이 풀어져서 느슨해지는 상태에서 '해이하다'라는 말을 쓰게 됩니다.
4. 예문
- 이렇게 정신이 해이한 상태로 무슨 성공을 한다고 하는 거야?
- 해이한 마음으로 임하다가는 사고가 터집니다.
- 정신이 해이해 있으니 일이 추진이 안 되지요.
- 마음을 해이하게 먹지 말고 단단히 잡으세요.
- 기강이 / 군기가 / 정신이 해이하다
- 사회의 기강이 해이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 시험이 끝나서 마음이 해이해서 그런가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 네 정신이 해이해서 그런 거야.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긴장이나 지켜야 할 규율이 풀려서 마음이 느슨할 때 사용하는 해이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ㅔ'가 아니라 'ㅐ'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