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읽고 쓰기가 매우 쉬운언어입니다. 세종대왕님에게 정말 다들 감사해야 하지요. 매우 과학적인 언어이니까요. 그런데 간혹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게 있는데요. 바로 한글 받침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은 괜찮다 괜찬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괜찮다 괜찬다 맞춤법
결론적으로 '괜찮다'가 맞습니다.
- 괜찮다 (O)
- 괜찬다 (X)
우리말에 '괜찬다(X)'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받침이 'ㄶ'이 들어간 '괜찮'이 되겠습니다.
(예) 나는 괜찮지가 않아 (O)
(예) 나는 괜찬지가 않아 (X)
(예) 어렸을 때 괜찮게 살았는데 아버지 사업 실패 후 가세가 기울었다 (O)
(예) 어렸을 때 괜찮게 살았는데 아버지 사업 실패 후 가세가 기울었다 (X)
(예) 다 괜찮을 거야 (O)
(예) 다 괜찬을 거야 (X)
2. 괜찮다 뜻
의미는 2가지가 있습니다.
별로 나쁘지 않고 보통 이상이다.
- 소개팅에서 나온 남자가 얼굴은 괜찮게 생겼는데 숫기가 없더라.
- 초보자치고는 아주 괜찮은 실력을 보여 주었다.
-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는 우리집도 괜찮게 살았었지.
- 볼수록 참 괜찮은 여자야.
(‘-어도’ 따위와 함께) 탈이나 문제, 걱정이 되거나 꺼릴 것이 없다.
- 지금 출발해도 괜찮겠어?
- 너무 상처가 깊지 않으니까 괜찮을 겁니다.
- 아드님도 다 컸으니 괜찮아질 겁니다.
- 아이 혼자 보내도 괜찮을까?
-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부탁할 게 있으면 부탁해도 돼.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받침 때문에 헷갈리는 괜찮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양한 활용형을 보시는 것처럼 '괜찮-' 부분이 어간으로 받침 'ㄶ'은 결코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