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헷갈리는 표현 중에 들이박다와 들이받다가 있는데요. 뜻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표준어는 맞을까요? 오늘은 들이박다 들이받다 맞춤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들이받다 들이박다 뭐가 맞는 말일까?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각각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들이받다 뜻 >
- 머리를 들이대어 받다
- 함부로 받거나 부딪다
머리를 들이대어 받거나 또는 함부로 받거나 부딪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 들이박다 뜻 >
들이받다와 비슷한 의미로,
반면에 들이박다는 머리를 세차게 부딪쳤을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마구 덤비거나 대들 때도 사용을 합니다.
- 박 대리가 김 과장을 들이박다(O)
- 박 대리가 김 과장을 들이받다(X)
'들이박다', 즉 '박다'라고 하는 것만이 마구 대들거나 덤빈다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고,
만약 머리 따위를 세차게 부딪치는 상황이라면 들이받다 / 들이박다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 모서리에 머리를 들이박다 (O)
- 모서리에 머리를 들이받다 (O)
- 문에 머리를 들이박았다 (O)
- 문에 머리를 들이받았다 (O)
2. 마무리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어딘가에 물리적으로 부딪친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는 '들이박다', '들이받다' 모두 사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비슷한 의미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덤빈다는 의미로 쓸 때는 '들이박다'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