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라세라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오늘은 케세라세라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케세라세라 뜻
스페인어로 케세라세라는 que sera sera라고 합니다. sera는 영어로 will be의 의미로 '될 것이다'를 뜻하며 앞에 que는 whatever로서 '무엇이든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뭐가 되었든 될 것이다', '될 대로 되라'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쉽게 생각하면 '될대로 되라'라는 되는 대로 살겠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이 의미는 '될 것은 된다'라는 의미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고도 합니다.
2. 유명해진 계기
1956년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를 계기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의 주연으로 제임스 스튜어트와 도리스 데이가 맡았습니다. 케세라세라는 주연이었던 도리스 데이가 부른 영화의 삽입곡으로 매우 유명해진 말입니다. 이 케세라세라는 영화가 나온 해에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영국에서도 2,1위에 자리매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3. 가사의 내용
가사의 내용은 한 여자가 어린 시절에 어머니한테 했던 질문들을 떠올립니다.
'내가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바로 그 때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답변이 '케세라세라'였던 것이죠.
그리고 성인이 되어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묻습니다.
'매일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 그때 연인의 대답은 '케세라세라'였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고 자식들은 엄마에게 '엄마, 나는 뭐가 될까요?'라고 물었고,
이제 인생을 살아온 여자는 자상하고 부드럽게 '케세라세라'라고 답하며 미래는 알 수 없으니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고 말해줍니다.
한 소녀가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해준 말씀과 남편의 말, 그리고 자신이 자식들에게 해주는 말의 뜻은 미래는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라는 의미이자, 그리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3. 맨유의 응원구호이기도 함.
이러한 케세라세라는 맨유의 응원구호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될대로 되라의 의미가 아닌, '무엇이든지 될 것이다, 어떻게든 될 것이다, 될 운명이다'라는 의미로 우리는 어떻게든 승리할 것이다라는 염원을 담은 구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4. 우리나라에서 케세라세라 드라마도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스페인어인데도 우리나라에서도 에릭, 정유미 주연의 '케세라세라'라는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2007년 3월에 방영되어 5월까지 방영된 드라마로 17부작으로 종료된 바 있으며, 2019년에 리메이크가 된다는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