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뭔가 아리송하고 여러가지 중에 내가 원하는 게 a인지 b인지 혼란스러울 때 '헷갈리네'라고 많이 사용하는데요. 흔히 아리송할 때 '헷갈려'라고 사용했는데 여러분과 제가 틀렸던 걸까요? '헛갈리다'라는 단어가 있는데 과연 어떤 말이 맞을까 오늘은 헷갈리다 헛갈리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부터 먼저 말하면 둘다 국어에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종종 사용하는 '헷갈리다'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사전에 등재된 올바른 단어이며, '헛갈리다'도 맞는 단어인 것이죠.
그럼 각각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헷갈리다 뜻
품사는 동사이며, 동사 원형의 발음 [헫깔리다]입니다.
- 동사의 활용
헷갈리어 / 헷갈려 / 헷갈리니
▼ 검색한 결과.
1)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예) 사랑과 존경의 마음이 헷갈렸다.
2) 여러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못잡는다.
예) 부장님의 속내를 정확히 모르겠어서 그런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가 헷갈렸다.
예) 가던 방향이 아니라서 길이 매우 헷갈렸다.
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손자들 이름을 헷갈릴 수 있는가?
예) 내가 아침에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먹었는지가 헷갈려서 지금 이 약을 먹을지 말지 고민중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뜻일 겁니다. 그러면 헛갈리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말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뜻이 있을까요?
2. 헛갈리다 뜻
헛갈리다 역시 우리에게 낯설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동사'였습니다.
뜻은 아래 보시는 것처럼 헷갈리다의 뜻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헷갈릴 때 우리는 '헛갈릴 때'라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유의어로 표기되어 있죠.
▼ '헛갈리다' 검색한 결과.
마무리
결론적으로 둘다 맞는단어!라는 사실 저는 평소에 '헷갈리네'라고 많이 사용해서 '헛갈리다'라는 말은 입에 잘 붙지는 않는데요. 우리 국어에 존재하는 올바른 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국어 상식 한토막으로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