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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어에는 '한자어명사'에 '-하다'라는 어미를 붙여서 동사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산책을 동사로 만들고 싶다면 '산책'에  '하다'를 붙여서 '산책하다'로 만들면 됩니다. 그래서 ~하다 인 경우는 매우 익숙하고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삼가다와 삼가하다 어떤 게 맞는 단어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가다'가 옳은 표현입니다. 

국어에서는 한자어 + 하다 = 동사 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삼가다'는 순우리말입니다. 애초부터 한자어가 아니죠.  




1.  삼가하다는 잘못된 표현

사전에서 삼가하다를 찾으면 삼가다를 찾으라는 표시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곧잘 헷갈려서 잘못 사용하는 단어인 만큼 친절하게 '삼가다'라고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2.  삼가다 뜻

그러면 삼가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을 한번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뜻이 나옵니다. 

▼삼가다 검색결과

< 예문 >

1) 말이나 행동거지를 조심하다. 

- 행동을 삼가다. 


2) 꺼리는 마음으로 횟수가 넘치지 않도록 하다. 

-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삼가다. 




3.  삼가다 활용 6가지 알아보기.

'삼가다'가 맞는 말이라면 활용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동사의 어간은 '삼가-'입니다. '삼가-'를 기준으로 변형이 됩니다. 

결국 동사의 활용이 헷갈리는 것이죠. 헷갈리는 활용형과 비교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삼가야 

- 말을 삼가야 한다. (O)

- 말을 삼가해야 한다. (X) 

삼가해야(X)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삼가야'가 맞습니다. 


2) 삼가는

- 몰상식한 행동은 삼가는 게 좋다. (O)

- 몰상식한 행동은 삼가하는 게 좋다. (X) 


3) 삼가기로

- 친구는 건강을 위해 술을 삼가기로 했다.(O)

- 친구는 건강을 위해 술을 삼가하기로 했다.(X)


4) 삼가니

술을 삼가니 놀 친구가 없습니다. 






TIP. 추가로, 삼가 + 았 / 삼가 + 아 

이렇게 붙어야 하는 경우에는 한글맞춤법에 따라서 준 대로 적게 됩니다. 

즉, 삼갔다. 삼가. 이런 식으로 줄어든 채로 적게 됩니다. 


5) 삼가 

삼가 + 아 이렇게 'ㅏ' 소리가 연결부위가 반복되기 때문에 줄여서 '삼가'가 됩니다. 


6) 삼갔

삼가 + 았 --> 합쳐진 형태입니다. 마찬가지로 두번 연결되는 'ㅏ'소리는 준 채로 표기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종종 헷갈리는 단어 삼가다, 삼가하다를 알아보았습니다.

핵심은 '삼가다'가 맞는 단어이며, 순우리말로써 활용을 할 때는 '삼가'가 기본이 된다라는 정도만 기억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야','-하니' 이런 활용형이 아니라 '삼가야', 삼가니 이런식으로 활용된다는 점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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