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를 하면 다양한 수치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가 CPK 수치도 있습니다. 오늘은 CPK 정상수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CPK 란 무엇인가.
CPK는 영어로 creatine phosphokinase(크레아틴 포스포키나제)로서, 크레아틴 인산분해효소를 의미합니다. cpk는 우리 몸의 골격근, 심근, 뇌 등에서 발견되는 효소인데 해당 부위가 손상을 입게 되면 피 속으로 나오게 됩니다. 참고로 효소란 세포들의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CPK 정상수치 범위
정상수치는 성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 수록 수치가 높은 편이며, 임신 초기의 경우에는 수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범위는 시행기관에 따라서도 다르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CPK가 높게 나왔다면 해당 검사기관의 정상수치와 비교해서 높은지 낮은지를 체크해보세요.
- 남성 : 56~244 U/L
- 여성 : 43~165 U/L
3. CK를 더 자주 사용함.
cpk보다도 ck라는 용어를 더 자주 사용하는데요. CK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앞의 C는 크레아틴이며, K는 키나제를 의미합니다. CK는 다시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CK-MM : 골격근 및 심장 관련
- CK-MB : 심장 관련
- CK-BB : 뇌 관련
아까 CPK 처음 설명드릴 때 해당 부위가 손상될 때 나오는 효소라고 말씀드렸는데요. CK 수치들의 정상수치를 과도하게 벗어난 경우 골격근, 심장, 뇌 해당 부위의 손상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4. 의심질환
- 심근경색, 근이영양증, 다발성근염,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 심근경색
- 심장을 지지하는 3개의 관상동맥 중에 하나가 막히거나 심장에 산소 및 영양 공급이 줄게 되서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질병이다.
2) 근이영양증
- 골격근이 서서히 약화되고 근육이 괴사되는 질환
3) 다발성근염
- 근육병증 중에 하나로서, 목이나 엉덩이, 다리, 어깨 등이 염증반응으로 근육이 약화됩니다.
4) 횡문근융해증
- 이 질환은 외상, 과도한 운동, 수술 등으로 인해 근육에 정상적으로 에너지 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세포에 있는 마이오글로빈이 혈액으로 녹아드는 질환입니다. 마이오글로빈, 칼륨 등이 혈액으로 녹아들면서 신장에 손상을 끼치게 됩니다. 횡문근은 팔 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있는 가로모양의 근육입니다.
마무리
CK 수치는 인종과도 관련이 있어서, 흑인의 경우에는 타 인종보다는 더 높게 나옵니다. 또한 과도하게 운동을 한 경우에도 CPK 수치를 올릴 수 있으며, 사고로 인해 근육의 손상을 입을 때도 수치는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응급환자에게서 종종 처방되며 근육통이 과도한 경우에도 검사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