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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누군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어긋나게 행동할 때 기대를 져버리다, 저버리다 라고 하는데요.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데 매우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기대를 져버리다/저버리다 중 올바른 단어를 알아보겠습니다.
1. 져버리다는 틀린 말!
결론적으로 '져버리다'는 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존재하지 않는 단어로 나옵니다. 아래처럼 '해당 단어로 시작하는 검색어가 없습니다.'라고 뜹니다.
2. 저버리다 존재
저버리다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단어네요. 그러면 더 자세히 저버리다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저버리다 뜻
저버리다는 동사로서 4가지의 뜻이 존재합니다. 각각 예문을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1) 마땅히 지켜야 할 것을 잊거나 어기다.
-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함께 싸워주십시오.
2) 바라는 바를 거절하다.
- 하룻밤 신세를 져도 된다는 그의 호의를 저버릴 수 없어서 하루 더 묵었다.
3) 등지거나 배반하다.
- 친일파였던 그는 국가를 저버리고 같은 민족을 학살하는 데 앞장섰다.
4) 목숨을 끊다.
- 의리파인 그는 목숨을 저버렸다.
4. 저버리다 활용
- 저버리어 / 저버려 / 저버리니
마무리
오늘은 기대를 저버리다 vs 져버리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져버리다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로
'기대를 저버리다'가 올바른 말이라는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