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씸하다 괘씸하다는 자주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표현을 써야 맞는 걸까요? 오늘은 괴씸하다와 괘씸하다 중에 올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둘 중에 바른 표현은?
- 괘씸하다
2. 괴씸은 없는 표현!
우리말 사전을 찾아보면 '괴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ㅚ가 아니라 ㅙ)
3. 괘씸하다 뜻
괘씸하다의 품사는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로써 발음은 [괘씸하다]로 납니다.
뜻은 '남에게 예절이나 신의에 어긋난 짓을 당해 분하고 밉살스럽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뜻이 정의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밉살스럽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 괘씸하다 국어사전상의 뜻
TIP. 밉살스럽다 뜻
- 보기에 말이나 행동이 남에게 몹시 미움을 받을 만한 데가 있다.
이런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활용>
- 명절에 우리 어머니가 제사준비하느라 고생하셔서 고모가 거드름 피우는 게 밉살스러웠다.
- 1등한 친구가 열심히 공부 안했다고 말하는 게 너무 밉살스러웠다.
즉, 괘씸하다는 분하면서 매우 밉다는 뜻입니다.
그 미운 이유가 예의에 어긋났거나, 내가 믿은 것과 다른 행동을 보여줘서 밉거나 인겁니다.
특히 믿음을 배신했을 때 괘씸하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4. 괘씸하다 용례
- 지금도 그 친구가 내게 한 행동들이 매우 괘씸하다.
- 감쪽같이 속여서 괘씸하다.
- 20년이나 키워놓았더니 자식이란 놈이 내게 한 행동이 매우 괘씸해.
- 가장 친한 친구가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닌 게 매우 괘씸하다.
5. 괘씸죄
괘씸하다에서 확장된 괘씸죄라는 명사가 있습니다.
① 뜻
- 아랫사람이 윗사람이나 권력자의 의도에 거슬리거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여 받는 미움.
② 활용
- 그는 직속상사에게 괘씸죄에 걸려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했다.
- 친구는 언론에 비리를 제보한 이후 괘씸죄로 회사는 그에게 아무런 업무 지시도 하지 않았다.
마무리
오늘은 괘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더불어 괘씸의 뜻이 와닿지 않는 분들은 밉살스럽다를 기억해보시고, 괘씸죄라는 단어로 추가해서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