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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사극에서 신하들 여럿이 머리를 조아리며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충 짐작해보면 자신들의 말을 들어달라, 자신들의 주장에 동의해달라는 뜻 처럼 들리는데요. 정확히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통촉(洞燭)
이 말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통촉'이라는 단어를 알아야 합니다. 통촉의 한자는 洞(꿰뚫을 통), 燭(촛불 촉)을 사용하는데요.
국어사전에 등재된 통촉(洞燭)은 품사는 명사로써, 통촉이란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사정, 형편을 봐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드라마 속 신하들을 보면서 대충 짐작했던 뜻이 맞습니다. '절 좀 이해해주세요. 저희 사정 좀 생각해주십시오.' 정도의 의도를 갖고 사용하는 말입니다.
2. 통촉 용례
- 전하, 저희들의 충심을 부디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 어르신, 부디 얼마전 아이를 낳은 처와 자식이 있사오니 통촉해 주십시오.
마무리
일반적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신경써주고 이해해주는 것이므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데는 좀 무리가 있고 딱히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찾기가 어려워보입니다. 그래서 주로 사극에서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속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의 왕과 신하는 명확한 상하 주종 관계이므로 통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