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서 종종 보면 '황송하옵니다 마마'라고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대체 황송하옵니다 뜻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우리가 사극 속에서 한 번쯤 들어봤던 황송하옵니다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황송하옵니다 뜻
황송하옵니다를 알기 위해서 기본형인 '황송하다'를 알아보겠습니다.
'황송하다'란 품사는 감정을 나타내는 형용사로써,
황송하다의 한자는 惶(두려워할 황), 悚(두려워할 송)인데요.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뜻에 따르면 '분에 넘쳐 고맙고도 송구하다' 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송구하다는 것은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요?
송구하다의 의미는 '두려워서 마음이 거북스럽다'이며, 한자는 悚(두려워할 송), 懼(두려워할 구)를 씁니다. 일반적으로 송구하다라는 것은 무척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때 사용하는 말이죠. 즉, 황송하옵니다는 너무 고마움이 커서 죄송하다, 또는 내게 너무 과분하다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사극에서 하나 더 짚고가자면 '아뢰옵기 황송하오나'라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매우 감사하다라는 뜻 보다는 '말을 전하기가 너무 죄송하지만 그래도!' 라는 의미입니다. 즉, 죄송하지만.. 할말은 해야겠다라는 의미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뢰옵기의 원형은 '아뢰다'로 품사는 동사로써, 뜻은 '말씀드려 알리다'입니다. )
3. 황송하다 용례
- 돈이 너무 없어서 하루 천원도 황송하게 받았다.
- 아뢰옵기 황송하지만 백성들의 살림이 날로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전하.
- 주인의 배려가 황송하기만 했다.
- 그의 황송한 대접에 어쩔 줄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