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해치다 / 헤치다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해치다가 맞는 걸까요? 아니면 헤치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발음의 유사성으로 인해 헷갈리는 단어 해치다 헤치다 차이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문맥상 해치다가 맞습니다.
- 남을 해치다 (O)
- 남을 헤치다 (X)
여기서 해치다의 의미는 남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죠. 해를 입히기 때문에 '해치다'라는 단어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남에게 해를 주는 '해치다'의 정확한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해치다 뜻
해치다 품사는 동사로써, 크게 3가지 뜻이 있습니다. 해를 입힌다는 점만 기억하면 맥락은 거의 같습니다.
① 어떤 상태에 손상을 입혀 망가지게 하다
- 전신주가 공원의 경관을 해치다.
- 정치인 한 명의 개인적인 일탈이 공익을 해치고 있다.
② 사람의 마음 또는 몸에 해를 입히다
- 담배는 백해무익하여 건강을 해친다.
- 너무 짠 음식은 몸을 해쳐 좋지 않다.
③ 다치게 하거나 죽이다.
- 인근 마을에 곰이 출현하여 사람을 해치다.
- 그는 사람을 해친 살인자이다.

< 해치다 한자 >
- 해치다의 한자는 맨 앞에 있는 해만 한자 害(해로울 해)를 사용합니다. 즉, 해롭게 만드는 것이죠.
TIP. 해치다 유의어
- 해하다
'해(害)하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단어 역시 짐작하신 것처럼 한자 害(해로울 해)를 사용하고 있고 해하다의 뜻은 '이롭지 아니하게 하거나 손상을 입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볼 두번째 단어 '헤치다'는 어떤 뜻을 갖고 있을까요?
2. 헤치다 뜻
헤치다는 쉽게 말하면 '파헤치다'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헤치다는 한자는 아닙니다.
① 속에 든 물건을 드러나게 하려고 덮인 것을 파거나 젖히다.
- 한참이나 모래를 헤쳐 반지를 찾았다.
- 불이 꺼지려고 해서 화로에 불씨를 헤쳤다.
- 가슴을 풀어 헤치다.
② 모인 것을 제각기 흩어지게 하다.
- 선수들은 헤쳐 모여를 반복했다.

③ 앞에 걸리는 것을 좌우로 물리치다.
- 배가 물살을 헤치다
- 사람 속을 헤치고 나가다
- 정글을 헤치고 무사히 캠프로 돌아왔다.
- 친구들과 갈대를 헤치고 들어가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 도깨비는 안개 속을 헤치고 걸어나왔다.

④ 방해되는 것을 이겨 나가다.
- 슬럼프를 헤치고 반드시 시험에 붙겠다.
- 그는 어려움을 헤치고 마침내 성공했다.
- 지금은 난관을 헤쳐 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 그는 난세를 헤쳐 나갈 영웅이다.
⑤ 안정되거나 정돈된 상태를 흐트러지게 하다.
- 내 동생은 가지런히 정돈된 방을 멋대로 헤쳐 놓고는 자기가 한 게 아닌 척 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헤치는 것은 파헤치거나 앞을 가르는 느낌의 단어입니다.
그리고 해치다는 해를 입히는 느낌을 단어라는 점 기억해두세요.
마무리
오늘은 해치다 헤치다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