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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곱게 [빗다 / 빚다] 둘 중에 빗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빚다가 맞을까요? 갑자기 생각하면 헷갈리는 단어 빗다 빚다 차이와 예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머리를 빗다가 맞습니다. 

- 머리를 빗다(O) 빚다(X) 

 

< 빗다 빚다 차이 >

빗다는 품사는 동사로써,

빗다 뜻은 '머리털을 빗 따위로 가지런히 고르다'라는 의미입니다.

머리나 털을 가지런히 할 때는 '빗다'를 쓰는 것이고요.

 

이에 반해 빚다는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 결과는 송편이 될 수도 있고, 도자기, 술이 될 수 있고, 어떤 현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빚다'를 사용하고 머리털이나 짐승의 털을 가지런히 고르는 것은 '빗다'를 사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빚다는 뜻이 4가지나 되는 동사인데요. 각각 뜻과 예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빚다 뜻 

① 흙 따위의 재료를 이겨서 어떤 형태를 만들다. 

- 찰흙을 사용해 도자기를 빚다. 

 

- 그는 독을 잘 빚어서 내다 팔 궁리를 하였다. 

 

- 명인이 빚은 도자기의 값어치는 어마어마하다. 

 

② 가루를 반죽하여 만두, 송편, 경단 따위를 만들다. 

- 살면서 처음으로 만두를 빚다. 

 

- 송편을 빚다.

 

- 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미신이 있다. 

 

 

③ 지에밥과 누룩을 버무리어 술을 담그다. 

 

- 술을 빚다. 

 

④ 어떤 결과나 현상을 만들다. 

- 기습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에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 교통 혼잡을 빚었다. 

 

- 화재 경보기가 울리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 국내 주식 투자 세금 정책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혼선을 빚었다.

 

 

- 부실한 실적 발표로 인해 오늘 대량 매도 사태를 빚기도 했다. 

 

- 큰 수익률로 유명세를 탄 그는 최근 막말로 물의를 빚어 자숙하다가 부동산 방송에 복귀했다.  

 

- 후속 입법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은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초교 동창생 사이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무리

오늘은 빗다 빚다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특히 빚다는 뜻 자체가 만들어내는 것이니 만큼 혼선, 혼잡, 현상, 소동, 물의, 차질, 갈등, 사태 등 다양한 어휘와 함께 쓸 수 있는 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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