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뜩 나온나 경상도 사투리로 드라마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 '퍼뜩 나온나'에서 '나온나'는 사투리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 붙은 '퍼뜩'이라는 단어는 표준어일까요 사투리일까요? 오늘은 '퍼뜩 나온나'에서 '퍼뜩 표준어'가 맞는지 사투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퍼뜩은 상황에 따라 표준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 '퍼뜩 나온나' 이 경우에 '퍼뜩'은 비표준어입니다.
이 문장에서 '퍼뜩'은 '얼른'의 경상도 방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전에 등재된 퍼뜩 뜻은 무엇일까요?
2. 퍼뜩 뜻
① 어떤 생각이 갑자기 아주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모양
- 오랜만에 만난 사람의 이름이 퍼뜩 떠오르지 않는다.
- 형사는 그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서가 퍼뜩 떠올랐다.
- 요즘 주식 시장의 추세로 보았을 때 좋은 투자 종목이 퍼뜩 생각났다.
② 어떤 물체나 빛 따위가 갑자기 아주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모양
-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개 한 마리가 퍼뜩 시야에 잡혔다.
- 용의자 김씨는 형사의 추궁이 계속되자 눈에 퍼뜩 빛이 발했다.
- 퍼뜩 전광석화와 같은 촉이 발동했다.

③ 갑자기 정신이 드는 모양
- 알람에 퍼뜩 잠에서 깼다.
- 선생님의 호명으로 퍼뜩 정신을 차렸다.
- 너무 졸려 찬물로 세수하니 퍼뜩 정신이 들었다.

마무리
앞서 살펴본 것처럼 퍼뜩은 우리 국어사전에 존재하는 표준어입니다.
본래 퍼뜩의 의미는 '갑자기 순간적으로 생각이나 빛, 정신 따위가 떠오르는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퍼뜩 나온나'
'퍼뜩 일어나이소'
위 문장에서처럼,
'퍼뜩'이 '시간을 끌지 아니하고 바로' 즉, '얼른'의 의미로 쓰였다면
이 경우에 퍼뜩은 경상도 방언인 것입니다.
'퍼뜩'이 표준어 본래의 의미로 쓰였다면 표준어가 맞다는 점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