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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두 사람 이런 의미일 때 보통 [ 한 분/ 한분 ], [ 두 분 / 두분 ] 이렇게 '분'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요. 사람을 셀 때 사용하는 '분'이라는 말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붙여 쓰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한분 두분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띄어서 쓰는 게 맞다.

- 한 분(O), 두 분(O)

한분(X) 두분(X) 

 

여기에서 '분'은 사람을 높이면서 세는 단위로 사용한 의존명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글 맞춤법에서 '의존명사는 띄어쓰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의존명사 '분'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게 옳은 것이지요. 

 

 

2.  의존명사 분의 뜻 별 예문  

① 사람을 높여서 이르는 말 

- 저기 오시는 이 바로 홍보팀의 팀장님입니다. 

 

- 과장님, 지금 어떤 께서 과장님을 찾으시는데요? 

 

- 익명투표로 진행할 테니 의견에 반대하시는 있으면 투표해주세요.

 

- 사랑하는 을 위한 프로포즈 반지를 고르시는 건가요? 

 

 

 

② 높이는 사람을 세는 단위 

- 창가 자리에는 손님 두 이 더 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는 세 의 연사를 초청할 예정입니다.

 

< 1~100명까지 분으로 세보기>

1 : 한 분
2 : 두 분
3 : 세 분
4 : 네 분
5 : 다섯 분
6 : 여섯 분
7 : 일곱 분
8 : 여덟 분
9 : 아홉 분
10 : 열 분
11 : 열한 분
20 : 스무 분
21 : 스물한 분
30 : 서른 분
31 : 서른한 분
40 : 마흔 분
50 : 쉰 분
60 : 예순 분
70 : 일흔 분
80 : 여든 분
90 : 아흔 분
100 : 백 분

 

 

3.  접사 분의 쓰임새 

참고로 '-분'이 접사로 사용되어 사람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바로 뒤에 붙어서 '높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앞말과 붙여 쓰는 게 맞습니다. 

 

- 친구분 / 남편분 / 아내분 / 환자분 / 일행분 / 고객분

 

예를 들어 위에 반지를 고르러 갔는데 점원이 손님에게 이렇게 물어볼 수 있을 겁니다. 

 

(예) 사랑하는 을 위해 반지 고르시는건가요?  <-- 의존명사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 경우는 의존명사이고 앞말의 수식을 받고 있으므로 띄어서 써야 하죠.

 

(예) 여자친구을 위한 건가요?    <-- 접사 

이 경우가 바로 여자친구라는 앞말 뒤에 바로 붙어서 '높임'을 나타내는 접사로 쓰인 것입니다. 

 

 

< 접사 분 예문 >

- 일행분 더 있으신가요? 

 

- 이 정도 차량이면 아내분께 추천하기에 괜찮은 것 같네요. 

 

- 환자분께서는 식사와 수면에 신경을 더 써야 합니다. 

 

-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집에 놀러 오셨다.  

 

- 고객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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