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있는 감자를 [캐다/케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나물을 [캐는/케는] 것을 좋아한다.
위 문장에서 감자나 나물을 '캐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케다'가 맞을까요? 발음은 거의 유사하고 모음이 살짝 달라서 헷가리는 캐다 케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캐다/ 캐는'이 맞습니다.
- 감자를 캐다(O) / 나물을 캐는(O)
케다(X) 케는(X)
뭔가 파서 꺼내는 것은 '캐다'가 표준어이며, '케다'는 캐다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케다를 검색하면 아래처럼 '해당 단어로 시작하는 검색어가 없습니다.'가 뜨면서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2. 캐다 케다 헷갈리는 이유
우리말은 ㅐ와 ㅔ의 발음이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쓰인 철자를 보고 판단하게 되는데요. 캐와 케의 발음이 동일하다 보니 케다로 헷갈린 것이죠.
ㅔ가 아니라 'ㅐ'라는 점 잊지마세요.

3. 캐다 뜻
캐다의 품사는 동사로 순우리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적으로 보이는 뭔가를 파내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밝혀낸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① 땅속에 묻힌 광물, 식물 따위의 자연 생산물을 파서 꺼내다.
- 지난주 주말 농장에 고구마를 캐러 방문했다.
- 조개를 캐서 저녁에 조개탕을 끓여먹어야겠다.
- 아주머니는 직접 캔 바지락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해주셨다.

- 쑥을 캐는데 쑥의 향기가 확 퍼졌다.
- 심마니들은 산삼을 캐는 데 도사이다.
- 사람들이 금을 캐기 위해 밤마다 광산으로 모이고 있다.
- 그 섬의 보물을 캐러 가기 위해 삼삼오오 모였다.

② 드러나지 아니한 사실을 밝혀내다.
- 경찰은 사건의 원인을 캐는 데 집중했다.
- 십 년 전 벌어진 일의 진상을 캐자.
- 그 수사관은 홀로 비밀을 캐다가 봉변을 당했다.
- 요즘 수상한 남편의 뒤를 캐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했다.
- 정경유착 의혹을 캐기 위해 잠입 수사를 하고 있다.
- 그는 검사가 되어 진실을 캐기로 마음먹었다.
마무리
오늘은 올바른 단어 '캐다'를 알아보았는데요. 감자처럼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을 꺼내는 것 또는 비밀처럼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파헤치는 것 역시 캐다라는 표현을 쓴다는 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