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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이 동일한데 철자가 조금 달라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그시와 지긋이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둘 다 발음기호로는 [지그시]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두 단어의 뜻은 매우 다른데요. 오늘은 지그시 지긋이 차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지그시 지긋이 차이 

- 둘다 「부사」로 '지그시'는 힘을 주는 모양이고, '지긋이'는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라고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둘 다 발음이 동일해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흔히 우리가 나이가 '지긋하다'라는 말을 쓰지요. 여기서 딱 하나 '지긋이'만 정확하게 기억해두세요.

 

아래에서 먼저 '지긋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긋이

-> 지긋하다

 

(예) 나이가 지긋하다

 

이런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이때 지긋하다는 '나이가 비교적 많다는 의미이지요.' 

즉, 형용사 '지긋하다'에서 파생된 '지긋이'는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긋이'의 경우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뜻 외에도 '참을성 있게 끈지게' 라는 뜻이 있는데요.

 

나이가 많아지면 우리가 미취학 아동일 때보다는 더 참을성이라는 게 늘어나지요. 

나이가 많아지니까, 참을성이 있게 된다 이렇게 '지긋이'를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그시'는 어떤 의미일까요? 

 

(예) 개미를 지그시 눌렀다. 

 

이런 문장이 있으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힘을 슬며시 주는 것이지요. 

 

요약하면 지긋이는 '나이'와 관련이 있고 지그시는 '힘주는 모양'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마저도 헷갈리신다면 지긋하다에서 파생된 '지긋이'만 정확하게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아래에서 정확한 사전적 정의와 예문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2.  지그시 뜻 ( 지그시 예문 )

 

①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 개미를 지그시 누르다 

 

- 그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 길에 떨어진 만 원을 지그시 밟았다. 

 

- 눈을 지그시 감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②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 그의 하는 꼬락서니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그시 참고 있었다. 

 

- 욕이 나오려는 것을 지그시 참았다. 

 

- 총알이 박힌 아픔을 지그시 견뎠다.

 

 

 

3.  지긋이 뜻, 예문

 

①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 처음 본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였다. 

 

- 교문 앞에 나이가 지긋이 든 아주머니가 서 있었다. 

 

- 화장을 곱게 해도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② 참을성 있게 끈지게 

 

- 그는 어려서부터 지긋이 타인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았다.

 

- 네 시작은 미미하지만 지긋이 노력하면 그 끝은 창대하리라.

 

- 지금 수익률에 너무 기죽지 말고 지긋이 투자를 공부해라. 

 

- 친구는 내가 포기한 수학 문제를 지긋이 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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