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 어느날 / 어느 날 ] 이상형을 만났다. 이 문장에서 '어느'와 '날'은 붙여 쓰는 게 맞을까요? 띄어 쓰는 게 맞을까요? 어느날 띄어쓰기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어느 날'처럼 각각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어느 날(O) 이상형을 만났다 / 어느날(X)

 

'어느'의 품사는 관형사로 뒤에 오는 말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관형사는 독립적인 한 단어로 각각 '어느'와 '날' 각각 띄어 써야 합니다. 

 

보통 '어느'의 경우는 아래처럼 '구'를 이루게 됩니다.

 

 

 

(예) 어느 날 / 어느 쪽 

(예) 어느 것 / 어느 마을

 

TIP. 그러나 하나의 단어로 등재된 말들이 있습니다. 

- 어느새 / 어느덧

즉, 어느새/어느덧은 아예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쓰기를 해야 한다는 점 주의하세요.

 

① 어느새 

- 부사, '어느 틈에 벌써' 

 

(예) 어느새 다 컸다.

 

② 어느덧 

- 부사, 어느 사이인지도 모르는 동안에

 

(예) 어느덧 봄이 왔다.

 

 

2.  관형사 어느 뜻, 예문

①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때 

- 어느 단지가 네가 사는 아파트야?

 

- 주식과 코인 가운데 어느 것이 너랑 잘 맞아?

 

- 모자 쓰고 달려온 사람 어느 쪽으로 갔니?

 

② 똑똑히 모르거나 꼭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막연한 사람이나 사물을 이를 때 

- 어느 날 이상형을 만났다.

 

- 어느 학교에 교사로 재직했던 적이 있었다.

 

-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사고가 발생했다.

 

- 어느 누가 말했던 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 30대로 보이는 어느 남자를 마주쳤던 것 같다.

 

 

③ (‘정도’나 ‘만큼’ 따위의 명사 앞에서) 정도나 수량을 묻거나 또는 어떤 정도나 얼마만큼의 수량을 막연하게 이를 때 

- 돈을 어느 정도 벌어야 만족할 수 있을까?

 

- 그 친구의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보았다.

 

- 주식으로 어느 만큼 수익을 올리자 더 큰 욕심이 생겼다.

 

- 주말에 오를 그 산은 어느 만큼 가파른지 아직 찾아보지 않았다.

 

- 그가 받게 될 형량이 어느 정도인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④ (뒤에 오는 명사에 ‘나/이나’, ‘든(지)/이든(지)’, ‘라도’ 따위의 조사가 붙어) 관련되는 대상이 특별히 제한되지 않음을 이를 때 

- 요즘은 어느 집이나 다 냉장고가 있다.

 

- 어느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

 

- 그가 맡은 배역은 어느 연령대든지 다 좋아할 만한 역할이다.

 

- 그는 만화라면 어느 장르라도 가리지 않고 보았다. 

 

- 어느 부모라도 그 상황에서는 도망 나온 그 아이를 숨겨 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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