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마감 [ 날짜 / 날자 ]가 며칠 남지 않았다. 이 문장에서 '날짜'와 '날자'가 있습니다. 발음은 [날짜]인데 이게 '날짜'가 바른 표현일까요? 아니면 '날자'가 바른 표현일까요? 오늘은 날짜 날자 올바른 맞춤법 표현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날짜'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마감 날짜(O)가 며칠 남지 않았다.

- 마감 날자(X)

 

'날짜'는 19세기 문헌에 처음으로 '날자'로 등장했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여 '날짜'를 표준어로 정했습니다. 따라서 날자가 아닌 '날짜'로 표기하는 게 맞습니다. 

 

아래처럼 북한의 경우는 발음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본래 형태대로 '날자'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 날짜

북한 - 날자 

 

헷갈리는 이유는 숫자, 일자 이렇게 '-자'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일자의 경우는 일자(O)가 맞는 표현이며, 일짜(X)는 틀립니다.

 

 

2.  날짜 뜻 예문

- 날짜 품사는 명사이고, 발음은 [날짜]입니다. 

 

① 일정한 일을 하는 데 걸리는 날의 수

- 수능까지 날짜가 많이 남아 있다.

 

- 전범위를 공부하기에는 날짜가 모자르다.

 

- 보고서 제출까지는 날짜가 부족하다.

 

- 이동식 주택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날짜를 계산하다.

 

 

 

② 어느 날이라고 정한 날

- 당당히 술을 마실 수 있는 날짜만을 기다렸다.

 

- 양가의 합의하에 결혼식 날짜를 정했다.

 

- 중요한 바이어와 만날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 제 날짜에 월급이 나오지 않아서 카드값이 못 빠져 나갔다. 

 

 

③ 어느 해의 어느 달 며칠에 해당하는 그날

- 오늘 날짜가 어떻게 되지요?

 

- 계속 야근하느라 날짜가 가는 줄 몰랐다. 

 

- 어제 날짜로 시험은 모두 끝났다. 

 

- 해당 날짜에 계약서를 가져 오시면 됩니다. 

 

 

3.  날짜의 몰랐던 뜻

날짜는 동음이의어로 '날'을 의미하는 단어 외에도 '날것'을 의미하는 표제어도 있습니다. 

 

 

① 말리거나 익히거나 가공하지 아니한 먹을거리

 

- 돼지고기를 날짜로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 그는 전복을 날짜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 그녀는 익힌 음식보다는 날짜로 된 것을 즐겨 먹는다.

 

- 두부를 날짜로 먹어 치웠다. 

 

 

② 어떤 일에 익숙하거나 숙련되지 못한 것 또는 그런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 그는 완전 날짜라서 일을 시키면 답답하다.

 

- 날짜 초보랑 같이 일을 하라니.

 

- 그는 순 날짜라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돼.

 

 

마무리

오늘은 날짜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날짜는 발음처럼 '날짜'로 적는다는 점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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