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소총의 달인으로 쏘는 것마다 백발백중이야.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백발백중'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인데요. 오늘은 백발백중 뜻 유래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백발백중 뜻
백발백중이란 2가지 정도의 뜻이 있습니다.
① '백 번 쏘아 백 번 맞힌다'는 뜻으로, 총이나 활 등 쏠 때마다 겨눈 곳에 다 맞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자 그대로 직역한 뜻이지요.
② 무슨 일이나 틀림없이 잘 들어맞음
< 백발백중 한자 >
백발백중(百發百中)의 한자는 각각 百(일백 백), 發(필 발), 百(일백 백), 中(가운데 중)을 씁니다.
< 백발백중 예문 >
- 친구는 최연수 양궁 국가대표로 백발백중의 실력을 갖고 있다.
- 그가 담는 주식 종목마다 백발백중으로 수익률이 좋다.
- 어떻게 백발백중으로 다 알아맞히는 거냐?
- 이 약이 모든 병이 다 낫는 백발백중의 만병통치약이다.
2. 백발백중 유래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는 여러 나라가 난립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초나라의 장왕 때 '양유기'라는 활을 매우 잘 쏘는 사람이 있었지요. 활로는 제일이라 감히 그의 적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초나라의 장왕이 다른 나라를 정복하러 간 틈을 타서 '두월초'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왕과 함께 돌아오던 군대의 길을 막았지요. 두월초 역시 활을 매우 잘 쏘는 사람이었고, 왕의 군대는 두월초 두려워했는데요.
두월초가 왕의 군대 앞에서 도발을 합니다.
'활로 나를 맞설 놈이 있으면 나와 보거라.'
그러자 양유기가 나와서 활로 경합을 벌여보자고 제안합니다.
'네가 활을 잘 쏜다고 하였는데 활로 대결해보는 것이 어떠냐'
두월초는 자신의 군대가 보고 있으니 체면도 있고 이를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좋다,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경합이 시작되었습니다. 경합은 사람마다 각각 활 세 번씩 쏴서 '상대'를 명중시키는 것이었지요. 까딱 잘못해서 맞으면 죽는 것이었습니다.
두월초가 먼저 세 발을 양유기에게 쏘았으나 세 발 모두 빗겨나가고 맙니다.
양유기가 말합니다.
'나는 한 번으로 명중시키겠다.'
그리고 양유기의 화살은 실제로 한 번에 두월초의 머리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반란군의 수장이 죽자 반란은 바로 진압되었습니다.
백발백중의 출전은 바로 「사기」의 <주본기>인데요. 사기에서는 양유기를 일컬어 나뭇잎도 백 걸음 떨어진 곳에서 백번 쏘아도 백번 다 명중시킬 정도의 명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바로 백발백중이라는 말이 유래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