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오늘은 매우 자주 사용하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뜻'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뜻
이 속담의 뜻은 '자기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하여야 남도 자기에게 좋게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좋게 해야 남도 나에게 좋게 하는 것은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이치입니다. 내가 나쁘게 대하는데 상대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기대하면 안 되지요. 누군가의 진심을 얻고 싶다면 먼저 좋은 말, 좋은 행동으로 다가가는 게 좋습니다.
살다 보니 사람을 얻는 게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은 수가 틀리면 배신하기도 하고, 쉽게 토라지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을 늘 곁에 잡아두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게 어렵더군요. 그러나 정말 얻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좋은 마음으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다가가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뭐 그렇게 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더는 미련은 생기지 않지요.
2.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상황
예를 들어 부모님과 다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침 등교 전에 집에서 차려 준 밥도 먹지 않고 등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지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어머니께서 차려 주신 밥까지 안 먹고 나온 것은 본인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과 후 집에 돌아와 어머니와 마주쳤지요.
'아침에 밥 안 먹고 갔던데 어디 속이 안 좋아?'
그러자 본인도 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와 버렸습니다.
'누가 밥 먹고 싶다고 했어?'
어머니가 이제 화를 내십니다.
'아니, 얘가 지 생각해서 밥 차려 줬더니 뭐가 어쩌고 저째?'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께서 먼저 자신에게 좋게 얘기를 했으나 본인이 '누가 밥 먹고 싶다고 했어?'라고 했으니 어머니의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겠지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겁니다. 말을 내뱉고 후회하기 전에 특히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라면 대화를 하기 전에 미리 대화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비슷한 속담
①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
- 누군가에게 작은 떡을 주었는데 오는 떡이 크기를 기대하면 안 되겠지요.
②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
- 이것도 비슷한 맥락의 속담입니다.
③ 엑 하면 떽 한다
- '엑'이란 '마음에 마땅치 않거나 무엇에 싫증이 나서 그만둘 때 내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떽'은 '자기보다 어린 사람을 혼내는 소리'이지요. 즉, 먼저 뭔가 마땅치 않고 싫증이 나는 소리를 내면 반대편에서는 혼낸다는 것입니다. 즉, 좋은 언행이 가야 상대방에서도 좋은 언행이 나오는데 그게 아니니까 '떽'하고 돌아온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