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온 가족이 모여 [ 나들이 / 나드리 ]를 갔다. 여기서 '나들이'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나드리'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헷갈리는 나들이 나드리 중 표준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나들이'가 맞는 표준어입니다. 

- 주말에 온 가족이 모여 나들이를 갔다. 

 

나들이(O) 나드리(X) 

 

나드리는 비표준어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표준어인 '나들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헷갈리는 이유는 나들이의 발음이 [나드리]로 나기 때문인데요. 발음이 나는 대로 적는 것이 아니라 원형을 밝혀 적는 것이 맞으므로 '나들이'라고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나들이'는 사전적으로 어떤 뜻을 지니고 있을까요?

 

 

2.  나들이 뜻 

 

① 집을 떠나 가까운 곳에 잠시 다녀오는 일

- 우리 가족은 주말에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갈 계획이다. 

 

- 한강 공원은 주말이면 나들이를 나온 사람으로 가득하다.

- 그 캠핑장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 봄은 아이들을 데리고 좋은 나들이 철이다. 

- 장마가 끝나고 시민들이 오래간만에 유원지, 공원 등을 찾아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 주말 나들이로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은 사이트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 눈이 오는 겨울 나들이도 나름 재미가 있다.

 

 

② 어느 곳을 드나듦

- 성수기에는 배들의 나들이가 잦은 편입니다. 

 

- 영화 관람 중에는 개인적인 나들이를 삼가 주십시오.

 

 

3.  봄나들이 vs 봄나드리

- 봄나들이(O) 

 

결론적으로 봄나들이(O)가 표준어입니다. 앞에서 '나들이'가 표준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봄나들이를 표준어로 고르시면 됩니다. 참고로 봄나들이는 '봄'과 '나들이'의 합성어로 봄나들이의 뜻은 '봄맞이하러 잠시 외출함. 또는 그 외출'을 의미합니다. 

 

(예) 5월에는 가족 단위로 봄나들이를 많이 간다.

(예) 어린 시절 부모님과 봄나들이를 다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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