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부는 [금술 / 금슬 / 금실]이 좋은 게 보기 좋다. 흔히 부부 사이가 좋을 때 쓰는 단어인데요. 오늘은 금술 금슬 금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금슬, 금실'이 맞는 표현입니다.
- 그 부부는 금슬이 좋은 게 보기 좋다(O)
- 그 부부는 금실이 좋은 게 보기 좋다(O)
금슬(O) / 금실(O) / 금술(X)
부부간의 사랑을 뜻하는 표준어는 '금슬 또는 금실'입니다.
'ㅡ' 아니면 'ㅣ'입니다. ( 금술이라고 하면 틀립니다. )
TIP. 금술의 뜻
금술은 아예 다른 뜻이 존재하는데요. 여기서 '술'은 가마, 기(旗), 끈, 띠, 책상보, 옷 따위에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금술의 뜻은 '금실을 몇 겹으로 꼬아서 만든 술. 깃발, 책상보, 휘장 같은 것의 둘레나 끝에 꾸밈으로 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예) 금술이 달린 옷을 입었다.
(예) 화려한 금술이 달린 깃발이었다.
그렇다면 금슬 , 금실의 뜻은 무엇일까요?
2. 금슬 뜻
① 거문고와 비파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② 부부간의 사랑
< 금슬 한자 >
금슬(琴瑟)의 한자는 각각 琴(거문고 금), 瑟(큰거문고 슬)입니다.
< 금슬 예문 >
- 그들은 부부 금슬이 좋아서 자식도 많이 낳았다.
- 결혼한 지 오래 되었으나 여전히 신혼 같은 금슬을 자랑한다.
- 금슬 좋은 부부로 유명했던 연예인이 이혼했다.
- 소원해진 우리는 금슬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금슬이 좋은 부부들은 특징이 있다.
3. 금실 뜻
- 금슬과 금실은 같은 말입니다. 한자 역시 동일하게 琴(거문고 금), 瑟(큰거문고 슬)가 사용되지요. 다만 발음을 '금실'로 할 뿐입니다. 금실은 발음의 변화를 인정하여 생긴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금슬의 뜻이 거문고와 비파를 가리키는 뜻도 있었다면 금실은 '부부간의 사랑'이라는 뜻만 존재합니다.
요약하면,
琴瑟 -> '금슬' 또는 '금실'이라 발음
금슬 - 거문고 및 비파를 아울러 이름 / 부부간의 사랑
금실 - 부부간의 사랑
< 금실 예문 >
- 부부는 금실이 좋은 게 제일이다.
- 모든 부모는 자녀가 결혼하여 금실이 좋기를 바랍니다.
- 그 부부는 성혼 업체를 통해 결혼했는데 금실이 좋다.
- 금실이 좋아서 자녀가 넷이나 된다.
- 금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