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그렇게 [맥아리 / 매가리]가 없어 보이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맥아리'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매가리'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맥아리 매가리 중 표준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매가리'가 표준어입니다.
- 너는 왜 그렇게 매가리가 없냐(O)
매가리(O) / 맥아리(X)
'맥아리'는 '매가리'의 비표준어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운이나 힘'을 의미하는 '맥'을 낮잡아 이르는 말은 '매가리'로 '매가리'가 표준어입니다.
'아리'가 아니라 '가리'입니다.
2. 매가리 뜻
매가리 품사는 명사로 '맥'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맥은 '기운이나 힘'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 예문 >
- 그는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매가리 없이 걷고 있었다.
- 우리집 개가 더위를 먹었는지 매가리가 없어 보인다.
- 매가리가 풀리다
- 임신하고 나서 입맛도 없고 매가리도 풀린 것 같다.
- 요즘 너무 더워서 매가리가 없다.
그렇다면 본래 '맥'이라는 단어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3. 맥의 뜻
맥은 한자어로 맥의 한자는 脈(맥 맥)을 씁니다. '맥'은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 기운이나 힘
- 그는 여름, 겨울에 맥이 없다.
- 날씨가 더운 곳은 유난히 사람들이 맥을 못 춘다.
- 맥을 잃다.
② 사물 따위가 서로 이어져 있는 관계나 연관
- 대대로 내려오던 맥이 끊기다.
- 그와 나는 생각이 다른 듯 보였지만 크게 보면 맥을 같이하는 이야기였다.
- 인간문화재였던 그는 맥을 잇기 위해 제자 양성에 힘을 썼다.
③ 『광업』 암석의 갈라진 틈에 유용 광물이 많이 묻혀 있는 부분
- 광물이 많이 묻힌 맥을 찾았다.
- 석탄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맥이 발견되었다.
- 금광이 있다는 소문으로 금의 맥을 찾으려던 사람들이 넘쳤다.
④ 『민속』 풍수지리에서, 산맥이나 지세의 정기가 흐르는 줄기
- 수호신이 깃든 석탑을 다 무너뜨려 결국 맥이 끊어졌다.
⑤ 『의학』 심장의 박동으로 심장에서 나오는 피가 얇은 피부에 분포되어 있는 동맥의 벽에 닿아서 생기는 주기적인 파동
- 정상적으로 맥이 뛰다
- 맥이 상당히 빠르다.
- 맥이 약하니 약을 한 재 지어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⑥ 『수의』 동물의 몸에서 피가 도는 줄기
- 맥을 찾아내다
- 맥이 드디어 뚫리고 그는 정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