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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 환골탈퇴 / 환골탈태 ]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여기서 '환골탈퇴'가 맞을까요? 아니면 '환골탈태'가 맞을까요?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환골탈퇴 환골탈태 뜻 및 표준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환골탈태'가 맞는 표현입니다. 

- 그는 환골탈태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환골탈태(O) / 환골탈퇴(X) 

 

환골탈퇴(X)는 환골탈태(O)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전혀 딴 사람이 된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환골탈태라고 써야 맞습니다. 

 

(예) 환골탈태해야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O) 

(예) 환골탈퇴해야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X)

 

 

 

그렇다면 환골탈태의 뜻은 무엇일까요?

 

2.  환골탈태 뜻 

①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바꾸어 쓴다는 뜻으로, 고인의 시문의 형식을 바꾸어서 그 짜임새와 수법이 먼저 것보다 잘되게 함을 이르는 말.

 

② 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됨.

 

크게 보면 이렇게 2가지 뜻이 존재하는데요. '시문, 창작'에 있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사람'이 확 바뀌었을 때도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보통 사람이 실력이나 외모 등의 면에서 확 달라졌을 때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는 단어입니다. 

 

 

3.  환골탈태 한자 

환골탈태(換骨奪胎)의 한자는 각각 換(바꿀 환), 骨(뼈 골), 奪(빼앗을 탈), 胎(아이 밸 태)를 씁니다. 

 

 

4.  환골탈태 유래 

중국의 송나라는 크게 전기를 북송, 후기를 남송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중국의 북송에는 '황정견'이라고 하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황정견'은 두보의 시에 대해서는 쇠를 이어 금을 만든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하였고요.

 

또 시를 쓰는 것에 대해서 아래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시의 뜻은 다하여 없어지지 않고

사람의 재주에는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는 재주로써 언젠가는 사라지고

뜻을 좇는 것은 도연명이나 두보라도 교묘함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그 뜻을 바꾸지 않고 말을 만드는 것을 환골법이라고 하며,

그 뜻을 규모로 하여 이를 형용하는 것을 탈태법이라고 한다.'

 

바로 여기에서 환골탈태가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5.  환골탈태 출전

- 혜홍의 「냉제야화」

 

 

6.  환골탈태 동의어

- 탈태, 환골, 환탈

 

환골탈태는 줄여서 환골, 탈태, 환탈 이렇게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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