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령의 여인을 구해주다' 이런 식으로 일상에서 '신원 미상의 / 불분명한 / 잘 모르는' 이런 의미로 '묘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묘령이라는 단어는 아예 뜻이 다른데요. 오늘은 묘령의 여인 나이, 그리고 묘령의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묘령의 여인 뜻
묘령의 여인 뜻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묘령'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묘령의 뜻 >
묘령은 한자어로 妙齡, 각각 妙(묘할 묘), 齡(나이 령)을 씁니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묘한 나이'라는 뜻인데요.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는 묘령의 실제 뜻은 '스무 살 안팎의 여자 나이'입니다. 그러므로 남성에게 쓰면 틀립니다.
(예) 묘령의 남성(X)
(예) 묘령의 남자(X)
(예) 묘령의 아저씨(X)
< 묘령의 여인 나이 >
묘령의 여인은 '스무 살 안팎의 여자로 보이는 여인'이라는 의미이므로 묘령의 여인 나이는 '스무 살 안팎'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령 상으로 삼십 대나 사십 대의 여성에게 묘령이라고 하는 것 또한 맞지 않겠지요.
2. 잘못 쓰는 경우
예를 들어 '묘령의 인물', '묘령의 남자'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잘못 쓰는 경우 >
1) 신원미상의(X)
2) 잘 모르는(X)
3) 낯선(X)
4) 해당 어휘를 남성에게(X)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실제로는 '스무 살 안팎의 여자 나이'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묘령 예문
- 묘령의 여인이 나타났다.
- 밭을 매는 묘령의 처녀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 꽃가게에서 일하는 묘령의 그녀에게 반하다.
- 벌써 조카가 묘령의 아가씨가 되었다.
4. 묘령 동의어
- 묘년
'묘령'은 '묘년'이라고도 합니다. 묘년의 한자는 妙(묘할 묘), 年(해 년)을 씁니다.
마무리
오늘은 묘령의 여인 뜻과 묘령의 나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