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씼다 씻다 둘 중에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말을 표현하는 한글은 발음에 따라 뜻이 매우 달라질 수도 있고, 틀린 어휘가 될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씼다 씻다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씻다가 맞습니다.
- 얼굴을 씻다(O) / 씼다(X)
ㅆ(쌍시옷) 받침이 들어간 씼다는 '씻다'의 잘못입니다. 아무래도 발음은 동일하게 나기 때문에 종종 받침을 무엇을 쓸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엄연히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우리 국어에 '씼-'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없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씻다 뜻
씻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휘이며 뜻이 5가지가 존재합니다.
① 물이나 휴지 따위로 때나 더러운 것을 없게 하다.
- 나는 운동 직후 찝찝함을 없애기 위해 바로 씻는 게 편하다.
- 어머니는 밥이 없어서 바로 쌀을 씻어 안치셨다.
-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약으로 상처를 씻어야 한다.
- 손을 씻고 식사 준비를 하였다.
② 누명, 오해, 죄 따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 앞에서 떳떳한 상태가 되다.
- 그는 누명을 씻고 자유의 몸이 되었다.
- 이번 경기에서 패배의 치욕을 씻고 드디어 승리하였다.
- 지독한 가난으로 인해 도둑질했던 과거의 죄를 씻고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났다.
- 의혹을 확실하게 씻기 위해서는 조사 과정이 투명해야 합니다.
③ 원한 따위를 풀어서 마음속에 응어리가 된 것을 없애다.
- 양국은 과거의 원한을 씻고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 나에게는 어린 시절 입은 상처의 응어리를 씻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
- 그 선수는 지난 올림픽의 설욕을 씻어내려고 경기에 출전하였다.
④ ( '인연' 따위와 함께 쓰여 ) 관계 따위를 끊다.
- 과거의 인연을 씻고 절로 들어갔다.
- 그는 과거를 완전히 씻고 신분 세탁을 하였다.
⑤ ( '걱정', '부진' 등과 함께 쓰여 ) 현재의 좋지 않은 상태에서 벗어나다.
- 인생은 짧으므로 걱정은 씻어버리고 현재에 즐기기를 바란다.
- 유명 야구선수인 그는 부진을 씻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 나는 클래식을 들으면서 뇌의 피로를 씻는다.
마무리
오늘은 씻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받침이 ㅅ(시옷)이 맞다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