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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이 속담의 뜻은 일단 저지른 잘못은 회복하기 어렵다는 말이지요. 그럼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를 뜻하는 고사성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뜻의 고사성어와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고사성어

- 복수불반분 

 

① 복수불반분 뜻 

복수불반분이란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말로, 일단 저지른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거나 한번 떠난 아내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뜻입니다. 

 

② 복수불반분 한자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의 한자는 각각 覆(엎어질 복), 水(물 수), 不(아닐 불), 返(돌아올 반), 盆(동이 분)입니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는 속담에는 

'일단 저지른 잘못을 되돌릴 수 없다'라는 의미가 있었지요.

 

그런데 어떻게 고사성어에는 '한번 떠난 아내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라는 뜻도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복수불반분의 유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  복수불반분 유래 

주나라의 시조는 무왕으로 무왕의 아버지 서백이 언젠가 사냥을 갔다가 어느 강 근처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노인을 발견합니다. 

 

무왕의 아버지 서백은 그 노인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요.

 

그 노인과 대화를 하면서 학식이 아주 풍부하고 지식의 깊이가 깊어 그 노인에게 스승이 되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노인이 바로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본 강태공입니다. 

 

 

무왕의 아버지 서백의 스승이었다가, 후에는 서백의 아들인 무왕의 스승과 재상까지 지낸 인물이지요.

 

결론적으로는 강태공이 성공하여 한 나라의 재상까지 올랐으니 대단한 인물로 보이실 텐데요.

 

강태공에게도 슬픈 과거 하나가 있었습니다.

 

강태공은 한 끼니조차도 제대로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고,

그런 그와 결혼했던 마씨라는 여인이 있었는데요.

 

강태공이 하루 종일 책만 읽고 돈은 벌어오지 못하여 가난에 허덕이게 되자,

결국에 마씨는 친정으로 도망을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 어느 날, 마씨가 강태공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와서 한다는 말이, 

'전에는 가난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이제는 굶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돌아왔어요.'

 

그 말을 들은 강태공은 옆에 있는 물동이를 엎지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엎지른 물을 동이에 한 번 담아보시오.'

 

마씨는 물을 담기 위해 노력했지만 잡히는 것은 그저 흙뿐이었죠.

 

 

그걸 바라보던 강태공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한번 쏟은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고 

한번 떠난 아내는 돌아올 수가 없소.'

 

바로 여기서 복수불반분이라는 말이 유래하였고, 복수불반분이 한번 떠난 아내는 돌아올 수 없다는 의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복수불반분 출전

- 습유기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청상과부 뜻 ( 홍상과부는 왜 없을까? )

 

마무리

오늘은 복수불반분 뜻과 그 유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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