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뭔가 상대가 까불 때 '깐족대다 깐죽대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깐죽대다 깐족대다 중 표준어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깐죽대다 깐족대다 뜻 및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깐죽대다 깐족대다 뜻
깐죽대다 또는 깐족대다는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달라붙어 계속 지껄이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입니다.
일상에서 깐족, 깐죽 이렇게 사용하는데요. 깐죽대다 깐족대다 모두 표준어이고 뜻 역시 동일하기 때문에 어떤 단어를 사용해서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깐족대다는 언제 사용할까요?
2. 깐족대다(깐죽대다) 예시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었지요. 그리고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서 그 친구가 그 여자애한테 고백을 한 겁니다.
그런데 친구는 표정이 매우 안 좋았지요.
'야, 어떻게 됐냐?'
'묻지 마라.'
'야, 말해 봐. 어떻게 됐어? 너 차였지? 차였지?'
'묻지 말라고.'
'에이 표정 보니까 차였네.'
이렇게 계속 제가 얘기하니까 옆에서 저를 보다 못한 친구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야, 너 그렇게 자꾸 깐족대면 철수가 한 대 치겠다.'
이미 잘 안 된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 제가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달라붙어서 계속 지껄이는 거지요. 이런 모습을 보고 깐족댄다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3. 깐족대다 품사
- 동사
* 깐죽대다 역시 동일하게 동사입니다.
4. 깐족대다 예문
- 그는 내게 깐족대는 말투로 동생의 안부를 물어보았다.
- 동생은 눈치가 없어서 기분이 안 좋을 때 자꾸 깐족댄다.
- 후배가 버릇없이 깐족대길래 한 대 때렸다.
- 사내는 생긴 대로 자꾸 깐족대는 것이 주먹을 부르는 얼굴로 말을 걸었다.
- 누나 앞에서 깐족대다가 혼났다.
- 진짜 기분이 안 좋을 때는 깐족대지 마라.
- 사기꾼 주제에 자꾸 비위를 뒤집는 소리를 깐족대고 있었다.
5. 깐족대다 동의어
- 깐족대다 / 깐족거리다 / 깐족이다 / 깐족깐족하다
- 깐죽대다 / 깐죽거리다 / 깐죽이다 / 깐죽깐죽하다
모두 동의어입니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쓸데없는 소리를 얄밎게 계속 지껄인다는 의미의 동사 깐족대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