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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종종 '인두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정확히 인두겁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인두겁의 뜻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인두겁의 뜻

인두겁이란 '사람의 형상이나 탈'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인두겁 <- 인(사람 人) + 두겁 (가늘고 긴 물건의 끝에 씌우는 물건)

 

인두겁은 사람을 뜻하는 한자 人(사람 인)과 '두겁'이 결합한 단어로 '인두겁을 쓰다'라는 관용구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요. 인두겁을 쓴다는 의미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인두겁 예시 

 

1) 손자의 살인 사건

2021년에 친할머니를 손자들이 살해한 사건이 있습니다. 살해한 이유가 잔소리가 심하다는 것이었지요. 살해의 수법도 매우 잔인하였습니다. 70대 할머니를 거의 60차례 칼로 찔렀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하반신이 불편한 장애인이었고 결국 70대의 할머니 혼자서 신체가 불편한 할아버지와 손주 두 명을 돌봐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죽이고 나서 손주는 할아버지에게 이렇게 위협합니다.

 

'할머니 간거 같은데 할아버지도 따라갈래?'

 

그리고 참 슬프게도, 할머니가 손주의 칼에 죽은 그 집에는 손주를 위해 빨아놓은 교복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에 사람들은 이런 댓글들을 달았습니다. 

 

'인두겁을 쓰고 어떻게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수십 차례 칼로 찌를 수 있는가?'

 

 

2) 정인이 사건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아동학대 사건입니다. 해맑은 아이를 입양해다가 때려죽인 사건이지요. 생후 7개월 차에 입양하여 생후 16개월 만에 정인이는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오랜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죽었습니다. 

 

부검 결과 정인이의 사인은 췌장이 절단되어 생긴 출혈이었지요. 췌장이 절단되기까지 얼마나 아이를 때렸을까요? 그리고 이런 폭행이 발견되기 전까지 보이지 않은 수많은 학대가 있었을 게 분명합니다. 몸이 보여주는 상처와 그리고 아이가 제대로 말은 하지 못하지만 느꼈을 마음의 상처와 고통은 감히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부모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입양되어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사랑받으며 자랐을 수 있는 정인이는 입양한 지 9개월 만에 시신이 되었습니다. 

 

부모에게 한 번 버려진 아이는,

잘못된 양부모를 만나 다시 한번 버려졌습니다. 

 

우리가 사람이라면 무릇 사람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인두겁을 쓰고 이미 부모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아이를 저렇게까지 학대할 수 있을까요? 

 

* 인두겁 : 사람의 형상이나 탈 

 

 

3.  인두겁 예문 

 

- 화려한 인두겁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 인두겁을 뒤집어쓰고 그런 일을 벌이다니 네가 사람이냐? 

 

- 인두겁을 쓰고 어떻게 자기 자식을 죽일 수가 있지?

 

- 인두겁을 쓰다. 

 

- 인두겁을 뒤집어쓰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성경에서 외식하는 자 뜻

 

 

마무리

오늘은 인두겁의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사람이 사람답지 않은 사건들이 꽤 많이 일어나는데요. 저런 사건들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다른 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비극들이 점차 줄어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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