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상당히 갈증이 나고 갑자기 생각나는 게 맥주 한잔입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근육의 생성을 방해하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요. 운동후에 맥주 한캔 정도는 괜찮은 것일까요? 오늘은 운동후 맥주 한캔 마셔도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운동후 맥주 한캔 마셔도 될까?
-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 근육이 커지는 원리 >
근성장을 위해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그 원리에 대해서 잘 아실 겁니다. 과도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손상이 생기고 회복을 하면서 재생시키고 기존보다 더 커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넘어져서 무릎이 깨졌을 때 상처가 나고 진짜 심한 상처의 경우에는 기존처럼 매끄럽게 살이 올라오는 게 아니라 더 울퉁불퉁하게 솟아올라있지요.비슷하게 근성장은 손상을 통한 재생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음주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이 재생을 할 여력이 없어집니다.
2. 운동후 맥주 한 캔 마시면 안 되는 이유
① 근육 회복이 지연됨
뇌에서는 알코올이 들어오면서 그것을 분해하기 바쁘지요. 체내에서 알코올이 모두 분해되기 전까지 우리 몸에는 근육을 회복할 여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말짱 도루묵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이지요.
특히 근성장을 목표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금주는 기본입니다. 알코올은 근성장을 방해합니다.
② 알코올은 탈수 작용을 일으킴
고강도의 운동을 하거나 빨리 걷기만 해도 사람의 몸에서는 땀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기본적으로 체온 조절을 위해서 땀을 흘리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리면 몸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고, 동시에 전해질도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그런데 알코올은 탈수 작용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이 역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③ 체중조절에 방해.
300ml짜리 정도의 맥주는 대략 150kcal이고, 500ml짜리 한 캔은 무려 200kcal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을 하셨다면 가볍게 생각한 맥주 한 캔은 생각보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200kcal를 빼야 되면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계산을 해 보세요. 안 마시는 게 낫지요.
④ 숙면에 방해
술은 원래 한 잔만 마실까로 시작해서 어쩌다 보면 한 병이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무심코 한 캔으로 시작한 맥주가 서너 캔이 넘어가서 알코올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은 숙면을 방해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3. 맥주 한 캔 대신 마시면 좋은 음료?
- 이온 음료 / 초코우유
진짜 맥주가 간절하다면 무알콜 맥주를 대신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무알콜이 완벽한 알코올 0%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콜이 0.1% 이하면 무알콜이라 표기하기 때문이지요.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무알콜 맥주에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폴리페놀이 들어있어서 염증 완화에 좋다고 하네요.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운동후에 가끔 간절하게 생각나는 맥주 한 캔이 괜찮은지 알아보았는데요. 정말 간절하다면 무알콜로 한 잔을 마시되 진짜 운동 효과를 보려고 운동을 하시고 있다면 그냥 알코올은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는 멀리하시는 게 도움이 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