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있은 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란 화두가 던져지고 우리나라 IT업계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미지의 시장인 만큼 초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매우 중요하므로, 업계에서는 발빠른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SK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장에 '누구'를 출시하였고, KT는 '기가지니'라는 TV를 출시하였죠. 백색가전의 대표주자인 LG는 CES에서 인공지능 허브 로봇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8에 인공지능 빅스비를 탑재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대표적인 IT기업들이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공지능을 향한 네이버의 현재까지 대표적인 노력들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번역엔진 파파고, 맥락을 이해하다.

구글에게 바둑의 신 알파고가 있다면 네이버에게는 파파고가 있습니다. 파파고란 네이버의 인공지능 번역서비스 이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인 번역 서비스라고 하면 구글 번역과 MS의 Bing 번역입니다. 바로 그 가운데 네이버가 파파고라는 번역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죠. 파파고는 PC버전으로도 제공되며, 앱으로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총 6개국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건은 역시 한국어 처리 능력이 되겠죠. 


맥락을 이해하는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죠. 그러나 파파고는 장문 번역의 경우에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우리나라 최대 포털 사이트로서의 엄청난 한국어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학습시킬 수 있는 레퍼런스들이 매우 풍부하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파파고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2.  웹브라우저 웨일, 웹브라우저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여러분은 어떤 웹브라우저를 쓰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에서 웹브라우저라고 하면 보통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주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들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윈도우즈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죠. 윈도우즈에서 만든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이 바로 IE입니다. 보통 PC나 노트북을 살 때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운영체제가 윈도우즈이다 보니, 거기에 같이 끼어 있었던 오로지 익스플로러만이 웹브라우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웹브라우저에는 IE 외에도 크롬, 사파리, 오페라, 파이어폭스가 있죠.


2016년 웹브라우저 점유율의 절반 이상은 크롬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거의 구글 크롬의 독점 상태가 되어버린 브라우저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진 것이죠. 네이버는 '웨일'이라는 이름답게 웹을 향해하는 자유로운 한 마리 고래를 빌려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웨일 베타 서비스가 현재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즈7이상이며, 아직 맥OS와 리눅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맥OS, 리눅스에서는 상반기에 웨일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웨일은 웹브라우저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 배터리와 메모리 관리에 신경을 쓴 것 외에도, 네이버의 인공지능 맥락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를 탑재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3.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 AiRS 


AiRS는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뉴스 추천 서비스입니다. 2월까지만 해도 모바일 일부 사용자에게만 선보였던 서비스였는데요.  AiRS는 네이버가 이용자들을 분석해서 뉴스를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즐겨보는 뉴스가 있을 수 있고,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보는 뉴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즐겨보는 뉴스가 있고, 또 유머러스한 성향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로 보는 뉴스가 있을 겁니다. 이런 개인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뉴스를 추천하는 게 바로 에어스 서비스입니다. 아직 몰랐다면 한 번 네이버앱 뉴스탭에서 AiRS를 찾아보세요. 


네이버앱 AiRS 추천 뉴스



4.  네이버앱에서 만날 수 있는 대화형 엔진 네이버i


얼마 전 대화형 엔진을 네이버i 베타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네이버에서 출시한 네이버i는 사용자로부터 얻은 음성 및 텍스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i에게 날씨를 물어볼 수도 있고, 엄청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 혹은 연예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원하는 뉴스를 눈으로 읽는 게 아니라 i의 목소리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네이버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하거나 설치하면 사용가능합니다.



5.  자율주행 3단계


3월 30일 서울 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IT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미국자동차공학회에서는 자율주행의 단계를 1~5단계로 구분해놓았습니다. 이 중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는 바로 4단계이고, 5단계는 무인차입니다. 현재 현대차 자율주행차는 4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은 3단계로서, 네이버의 목표는 1년 후에는 완전 자율주행인 4단계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6.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클로바는 네이버와 라인이 함께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서,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인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입니다. 올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개발자들은 플랫폼으로 음성 인식 인공지능을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클로바는 음성 인식, 시각 인식 등을 통해서 사용자에게 더 나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입니다클로바를 통해 사용자는 음성 인식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클로바를 탑재한 웨이브를 올 여름이 출시한다고 합니다. 



7.  실리콘 밸리에 연구소 설립 계획.


미국 실리콘 밸리는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IT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혁신적인 IT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징적인 곳입니다. 실리콘 밸리는 HP 이후로, 현재는 구글, 페이스북, 인텔, 애플과 같은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죠. 그리고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곳입니다. 네이버는 작년부터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인공진으 연구소를 설립하고자 준비중에 있습니다. 연구소를 설립하면 인공지능 관련 전문 인재들을 적극 확보하여 경쟁력을 올릴 계획입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